이번 봄특새는 4층에서 안내의 자리에서 특새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어제 릴레이 중도기도에서의 감격이 여전히 내 마음 속에 가득하게 되어 은혜를 나눕니다.

본당 자리에 앉아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위해 중보하고, 기도문을 읽고, 사역반 식구들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하는데 어찌 그리 눈물이 나던지..

장의자에 앉아 기도내용을 보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감동을 주신건지 그 한 시간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중보기도도 내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오늘 특새 이튿날  말씀처럼, 나의 사도행전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쓰여지길 소망합니다.

또한 흔들림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성도들은 환난과 위로의 교차 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기억하고 믿음과 논리가 대입되지 않는 영적인 논리적 분투 속에서 

하나님께서 대답을 주시지 않는 것도  성도들이 그리고 내가 그 과정으로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임을 잊지않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이 믿음인지 나의 욕심인지를 깨닫고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나아갈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기대합니다.

봄 특새 가운데 뜨거운 은혜를 부어주실 주님을 의지하며, 

또한 이직을 위한 기도를 작년 제자반부터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 4월 말 계약기간만료로 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훈련 중이라 그런지 광야에서 때가 차서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내셨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를 위해 예비하신 또 다른 길로 인도하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  이번 특새를 더 뜨거운 마음으로 섬김과 은혜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