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릴리 위대한 여정 필리핀팀은 지난 7월 1일부터 11일까지 10박 11일간 필리핀 마닐라, 세부, 민다나오, 산티아고, 바세코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이번 선교는 교역자 1명과 청년 13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다양한 사역과 섬김을 통해 복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이해부터 시작된 선교 여정
선교팀은 본격적인 사역에 앞서 선교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필리핀의 역사, 언어, 종교, 문화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부 지역에 있는 산토니뇨 성당, 마젤란의 십자가, 성 페드로 요새 등을 직접 방문하며 필리핀 사회와 종교의 뿌리를 몸소 체험했고,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음에 대한 인식과 삶의 실상을 이해하는 귀한 통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준비는 이후 진행된 사역을 더욱 깊이 있게 이끌어가는 밑거름이 되었다. 선교팀은 "이런 학습과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교회와 마을을 향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
민다나오와 산티아고, 바세코에 위치한 개척교회를 방문한 선교팀은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를 섬겼다. 바통바통 교회의 다음 세대들과 함께 농구, 에코백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고, 인근 마을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선물과 함께 따뜻한 기도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환경이 매우 열악한 바세코 지역에서는 ‘피딩(Feeding)’ 사역을 통해 하루 한 끼조차 어려운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곳의 피딩센터는 하루 평균 300명, 주말엔 500명의 아이가 식사를 위해 찾는 중요한 생명의 공간이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믿음의 여정
참가자들은 이번 선교를 통해 단순한 봉사의 차원을 넘어, 믿음과 사명의 깊은 전환점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최낙현 교역자는 “삶의 질이 낮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필리핀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님들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라며 “그 땅에서 복음의 씨앗이 꽃피는 모습을 보며 복음의 위대함을 체험했다”라고 말했다.
선교팀원 박성혁 형제(26)는 “처음에는 낯선 땅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에 오히려 큰 사랑과 기쁨을 받았다”라며 “이번 선교는 단기 봉사가 아닌, 제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전환점이자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그 땅에 작은 씨앗을 심게 하셨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선교적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복음의 능력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
이번 선교를 통해 갈릴리 청년부는 복음이 가진 능력, 사랑, 그리고 헌신의 진정한 의미를 삶으로 경험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간직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더 큰 도전을 안겨주었다. 국경을 넘어선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복음의 진리는 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동체의 기도로 이 모든 시간이 가능했음을 고백하며, 갈릴리 청년부는 앞으로도 선교적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주다민 선교사와 필리핀을 위한 기도 제목
1. 필리핀에서 선교를 감당하고 계시는 주다민 선교사를 비롯한 현지 선교사들이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영육 간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2. 선교사들이 감당하는 모든 사역을 통해 그 땅의 모든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고, 사람들의 삶이 풍성해지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3. 필리핀 땅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정권이 세워지고,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통치를 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4. 주다민 선교사의 가족에게 구원의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문서사역부 김겸비·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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