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릴리 ‘위대한 여정’ 청도(지촌교회) 여름 단기선교팀은 지난 7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2박 3일간 지촌교회를 방문해 다양한 보수 및 환경 정비 사역을 진행했다.
이번 선교는 사역자 1명과 청년 10명 등 총 11명의 팀원이 참여했으며, 풀베기 작업, 시멘트 포장, 페인트 도색, 교회 대청소 등 실제적인 손발이 필요한 현장 중심의 사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사역의 중심은 지역 어르신들과 교회 성도들을 위한 생활 환경 개선과 교회 공간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새롭게 색칠된 교회 외벽
선교팀은 교회 시설의 노후화된 외벽 일부를 대상으로 새 도색 작업을 시행했다. 오래된 벽면의 상태를 점검한 뒤, 그라인더와 붓 등을 활용해 표면 정비를 마친 후 새 페인트로 마감 작업을 완료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도색으로 교회의 전반적인 인상이 더욱 밝고 단정한 모습으로 정비되었다고 한다. 방문객들에게도 쾌적한 인상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풀베기 작업을 통한 마을 환경 정비
지촌 교회 앞 길목 전체에 걸쳐 풀베기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구역은 잡초와 나무가 무성해 여름철마다 유지 관리가 어려운 곳으로, 선교팀은 교회 담장과 벤치 주변, 골목길 라인 전체에 걸쳐 작업을 수행했다. 선교팀은 “이곳은 목회자 혼자 감당하기에 작업량이 많고 위험부담도 커 공동체의 손길이 필요한 공간이었다”라며, “풀베기 작업을 통해 동네 어르신들이 쉬는 벤치 공간이 다시 드러나고, 마을 전체가 밝고 단정한 분위기로 정비됐다”라고 전했다.
◾시멘트 포장 사역… 창고 앞 진입로 새 단장
교회 뒷마당 창고로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시멘트 바닥 포장 작업이 이뤄졌다. 선교팀은 먼저 해당 구역의 자갈과 잡초를 제거하고, 철근과 나무판을 이용해 기초 틀과 경계를 설정한 뒤, 시멘트를 물과 혼합해 직접 바르는 과정을 거쳐 바닥을 매끈하게 마감했다. 해당 작업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만 진행된 고강도 사역이었으며, 교회의 주요 동선 중 하나를 보다 안전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석구석 손길이 닿은 교회 대청소
선교팀은 마지막으로 교회 전체에 걸친 대청소도 진행했다. 예배당 내부는 물론, 창틀, 주방, 마당까지 세심하게 청소하며 예배 공간이 더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팀원들은 “예배의 공간이 단지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이 머무는 자리이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길을 나누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하나님 형상대로 헌신하고 순종할 때 은혜는 흘러간다.”
지촌 선교팀의 인솔자 우한솔 간사는 “선교 기간 청년들에게 가장 자주 한 질문은 ‘괜찮아?’였다”며, 뜨거운 날씨 속 고강도 작업을 감당하는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 형상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인트 그라인더 소리, 예초기 소리, 시멘트 포대를 나르는 기합 소리 속에 대화는 부족했지만, 그 자체로써 찬양이 되었고, 은혜가 되었다”라며 “하나님 형상대로 헌신하고 순종할 때, 그 은혜는 반드시 흘러간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우 간사는 또한 “지촌교회 곳곳에 묻은 선교의 흔적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우리 안에 선교적 사명으로 남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무익한 종으로 쓰임 받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교팀을 이끈 강병진 팀장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페인트, 시멘트, 풀베기 등 다양한 작업이 분명 힘들었지만, 돌아오는 밤에 남은 것은 오히려 감사와 기쁨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사용될 수 있는 자체에 감사드리며, 선교의 시간은 육체적인 고됨보다 훨씬 큰 은혜로 기억되었다”라며, “매일 주의 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홍왕천 목사님과 지촌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
1. 지촌교회 성도님들은 5년 후면 90%가 90세와 100세가 넘게 됩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에계시는 성도님들도 계시는데, 천국 소망 흔들리지 않게 기도해 주세요.
2. 농기계로 밭고랑 갈기, 장날과 병원차량 이동, 길거리 찬양과 복음 메세지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10월에는 전도 축제도 있습니다. 전도의 열매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지촌교회 홍왕천 목사님- 현재 반측성 안면경련 상태로 좌측 뇌동맥 혈관과 7번 신경이 붙어있는 상황이라 박리해야 하나 주님의 은혜로 경련이 멈춘 상태입니다. 수술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고, 목사님 가정의 아드님 두 분도 허리디스크와 큰 교통사고 후 재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서사역부 김겸비·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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