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에 열린 특별금요성령집회는 소말리아 해적 진압 ‘아덴만 여명작전’의 지휘관 조영주 제독의 간증으로 채워졌다. 조영주 제독은 이날 시편 27편 1~3절과 14절, 예레미야 33장 2~3절의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가장 위대한 일, 기도!’라는 제목의 간증을 전했다.
2011년 1월 15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아덴만 여명작전을 개시했다. 1월 21일, 청해부대 UDT팀은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며 인질 21명 전원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는데, 당시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의 함장으로 300명의 UDT 부대원을 이끈 지휘관이 바로 조영주 제독이다.
조영주 제독은 한반도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망망대해에서 전력 부족, 인질 살해 위협, 죽음의 공포와 작전 성패의 부담감, 극한의 육체적·정신적 피로감 등 벼랑 끝과 같은 상황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아무도 없는 함장실에서 하나님 앞에 앉아 울며 기도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시편 27편 1~3절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그뿐만 아니다. 하나님은 고도로 훈련된 해적으로부터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가르쳐주셨고, 조영주 제독은 그대로 시행함으로 ‘하나님의 작품, 아덴만 여명작전’을 전 세계에 드러내 보였다. 위태로운 상황, 아무도 의지할 수 없이 홀로 고뇌하며 기도하던 지휘관 앞에 예레미야 33장 1~3절의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이다.
조영주 제독은 “선체 접촉 사고도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습니다. 배를 돌리게 하심으로 저격수의 총격을 막아주신 분이 하나님이셨고요. 크디큰 배가 보이지 않도록 해적의 눈을 가려주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도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부르짖고 기도하는 현장에 찾아오셔서 응답하시는 분입니다.”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문서사역부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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