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특새 둘째 날, 우리의 사도행전을 쓰는 공동체 2025-05-13 이회중

NjEuSlBHZGltb2RlXzc0NDMyOThfZW5j.jpg

 

특새 2일차 새벽이 밝았다.

 

오늘도 어김 없이 아이들과 손에 손을 잡은 가족들로 본당 그레이슬 홀과 비전홀이 가득찼다. 2일차 특송은 부부로 이루어진 쀼 찬양대가 드렸다. “쀼”는 이탈리아어로 ‘더욱’, 라틴어로 ‘신실한’이라는 의미로 ‘더욱 신실한 부부가 되자’라는 의미의 찬양대이다. 머리에 꽃 모양 풍선으로 장식한 부부들이 ‘너는 꽃이야’라는 사랑스러운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예수향남교회 정갑신 목사님이 은혜의 말씀을 전하셨다. ‘우리의 사도행전을 쓰는 공동체’(행 28장 30-31절)라는 제목으로 세계의 중심인 로마 한 가운데서, 억압적인 힘과 권력의 상징인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세계를 바꾸는 힘이라고 전한 사도바울의 이야기를 전하셨다. 사도바울의 죽음으로 사도행전이 끝이 아니며 사도행전의 실제 주인공은 이름 없는 신자들임을 말씀하셨다.

 

나의 사도행전, 우리의 사도행전을 쓰기 위한 두 가지는 기억과 영적인 논리적 분투이다. 신자들의 삶에는 끝없는 환란과 잠깐의 위로가 교차한다. 일상 속에서 다시 고군분투할 때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멍에를 메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해야 한다. 변수와 같은 어려움이 올 때 상수와 같은 흔들림이 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간 것처럼 상수가 움직이는 삶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영적인 논리적 분투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25년 동안 기다리게 하시며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위대한 성장을 경험하게 하신다. 매번 문제 해결적으로 접근하는 하나님의 소비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역하며 우리의 사도행전을 써 내려가야 한다. 나의 사도행전을 쓸 때 중요한 두 가지 기준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날 때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이 내 욕심을 채우는 것인지, 내가 지나간 자리에 진짜 사랑이 남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오늘은 로뎀에서 아침 식사 대접을 하고 식사 후 간단한 음료도 무료로 제공하였다. 교회 앞마당은 갈릴리에서 섬기는 청년들의 포차가 진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릴레이 중보기도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새를 통해 상수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과 동역하고자 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는 경산중앙교회 성도로 오늘도 세워져 가고 있다.

 

문서사역부 기자 김진만 집사

MjkuSlBHZGltb2RlXzMzMDM1NzlfZW5j.jpg

MTAxLkpQR2RpbW9kZV8xNTEzMzg3X2VuYwcc.jpg

MTE5LkpQR2RpbW9kZV85NzQ2Nzc3X2VuYwcc.jpg

MTEuSlBHZGltb2RlXzkwNTYwOTZfZW5j.jpg

 

MTI1LkpQR2RpbW9kZV82NDQ4NzI5X2VuYwcc.jpg

 

MTIuSlBHZGltb2RlXzQ4ODQ3NTNfZW5j.jpg

 

MTIxLkpQR2RpbW9kZV8yODc2NjczX2VuYwcc.jpg

 

MzguSlBHZGltb2RlXzc0MzUxMzNfZW5j.jpg

 

MzIuSlBHZGltb2RlXzM5OTA2MTBfZW5j.jpg

 

NDQuSlBHZGltb2RlXzkwOTMyNzVfZW5j.jpg

 

NjEuSlBHZGltb2RlXzc0NDMyOThfZW5j.jpg

 

NjQuSlBHZGltb2RlXzc2NTkyODFfZW5j.jpg

 

NTcuSlBHZGltb2RlXzQxODUwNDBfZW5j.jpg

 

NTguSlBHZGltb2RlXzY0NzIxODdfZW5j.jpg

 

ODAuSlBHZGltb2RlXzcwMjAyMDRfZW5j.jpg

 

ODIuSlBHZGltb2RlXzE5MDY3NjNfZW5j.jpg

 

OTguSlBHZGltb2RlXzIyOTg5MzhfZW5j.jpg

 

OTIuSlBHZGltb2RlXzE4OTY2OTJfZW5j.jpg

 

 

이미지 없음 2025년 봄 특새 첫날, 빚으로 빛이 되는 공동체 2025-05-12 이회중

MEw2QTA5OTkuanBnZGltb2RlXzI3Mjc5NThfZW5j.jpg

 

2025년 봄 특새 첫날, 빚으로 빛이 되는 공동체

 

특새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중인에게 계절은 사계가 아닌 오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특새다. 봄의 끝자락에 이어지는 강력한 특새는 딱 일주일이다. 한눈팔면 놓쳐 버리는 은혜의 계절이다. 5월 12일 새벽, 계절의 첫날이 밝았다. 이팝나무꽃 가로수는 벌써 지고 특새의 꽃들이 만개한 명소, 경중(경산중앙교회, 이하 경중)의 성전에 은혜의 꽃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특새의 계절 첫날 입장권은 파란 스티커다. 금요성령집회까지 총 6번 출석하면 기념 동판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이라도 불참하면 동판을 받을 수 없다. 7개의 동판을 모으면 기념 액자를 만들어 준다. 7번의 계절을 보낸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블랙앤화이트의 콰이어와 함께하는 찬양의 시간, 주일학교의 특송, 주일학교 학생 및 학부모 강단 초청과 담임 목사의 맑은 소고깃국, 갈릴리 포차의 어묵과 로뎀의 무료 커피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새만의 혜택이다.

 

정갑신 목사는 열왕기하 4장 1~7절 말씀으로 첫째날 계절의 포문을 열었다. ‘빚으로 빛이 되는 공동체’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빚진 자인 것을 아는 우리가 비로소 세상의 빛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받은 은혜가 어떤 것인지 기억하는 것이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승리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복음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것이 무엇인지 알면 모두 품을 수 있다. 말씀과 믿음의 결합에 대한 은혜의 시간은 내일 새벽, ‘우리의 사도행전을 쓰는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정갑신 목사를 통해 선포될 예정이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고 마는 인생사’라는 세상의 노래가 있다. ‘빚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빛이 되고 마는 복음의 역사’는 오늘 새벽의 자리를 지킨 경중인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가사가 됐다. 특새의 계절을 사는 경중인은 모두 세상의 빛이다. 샛별이 잠자러 가는 이른 아침, 세상의 빛들이 빛을 발하며 경중의 문을 나선다.

 

 

문서사역부 송은경 기자

 

MEw2QTEwMDAuanBnZGltb2RlXzM1NDI1MjJfZW5j.jpg

MEw2QTEwMDIuanBnZGltb2RlXzI3NTY5NzFfZW5j.jpg

MEw2QTEwMTIuanBnZGltb2RlXzUxMDIxNDRfZW5j.jpg

MEw2QTEwMTUuanBnZGltb2RlXzYzNzc2ODdfZW5j.jpg

MEw2QTEwMTYuanBnZGltb2RlXzU0MzU1ODlfZW5j.jpg

MEw2QTEyOTQuanBnZGltb2RlXzEzMjY2MjZfZW5j.jpg

MEw2QTEzMDIuanBnZGltb2RlXzk3NzE0ODJfZW5j.jpg

MEw2QTEzNjguanBnZGltb2RlXzYxNDMxNDJfZW5j.jpg

MEw2QTEzOTAuanBnZGltb2RlXzg5NTkzNjVfZW5j.jpg

MEw2QTE0MDYuanBnZGltb2RlXzE5OTA3NDFfZW5j.jpg

MEw2QTE0OTYuanBnZGltb2RlXzEwMTI1MDNfZW5j.jpg

MEw2QTE1MDEuanBnZGltb2RlXzc1OTc4MjJfZW5j.jpg

MEw2QTE1MDUuanBnZGltb2RlXzQzMDA0NzlfZW5j.jpg

MEw2QTE1MjQuanBnZGltb2RlXzI0Nzg2NjNfZW5j.jpg

MEw2QTE1MjUuanBnZGltb2RlXzUwNDk4OTBfZW5j.jpg

MEw2QTE1MjcuanBnZGltb2RlXzM2MDcwMjVfZW5j.jpg

MEw2QTE1MzEuanBnZGltb2RlXzMwMDg0NDNfZW5j.jpg

MEw2QTE2MDIuanBnZGltb2RlXzM1MzgyMjNfZW5j.jpg

MEw2QTE2MjQuanBnZGltb2RlXzc4NTUzMzdfZW5j.jpg

MEw2QTE2MjUuanBnZGltb2RlXzI4OTkxNDdfZW5j.jpg

MEw2QTE2MzEuanBnZGltb2RlXzg3NTgzNTBfZW5j.jpg

MEw2QTE2MzMuanBnZGltb2RlXzc2NTkwMDFfZW5j.jpg

 

[지난특새]2024 가을 특새 갈무리, 5일의 여정 2024-10-28 이회중

SU1HXzkxNzAuanBnZGltb2RlXzcwMDAzNTBfZW5j.jpg

 

2024 가을특새 갈무리

 

하늘은 드높고 바람은 신선한 경산의 시월, 특새를 타고 날아오른 경중인들의 여행이 끝났다. 은혜의 바람과 응답의 신호탄이 남천에 울려 퍼진 일주일의 흔적을 가슴에 새기고 또 문자로 남기노니 시간이 흘러 2024년을 돌아볼 미래의 어느 날, 기록은 새록새록 은혜의 추억으로 돋아날 것이다.

 

# 2024년 가을 특새 첫날, ’산을 평지처럼 걸어라‘

2024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는 ‘다음 세대 민족의 희망 열방의 소망’이라는 올해 사역 주제에 걸맞게 다음 세대와 장년 성도들이 함께하는 워비스 찬양팀과 특새 콰이어로 문을 열었다. 특송은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하는 ‘어머나 찬양대’로 은혜를 돌렸다. 어머니가 주신 큰 은혜에 감사하며 자녀들과 어머니들이 ‘나의 사랑하는 책’과 ‘구원 열차’ 메들리 찬양을 드렸다. 1일 차 새벽은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가 ‘산을 평지처럼 걸어라’(합3:17-19, 슥4:6-7)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강단 초청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특새의 모든 헌금은 ‘아이드림 축하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특새 홈페이지 내 은혜 나눔 게시판을 통해 특새의 감동이 이어지고, 교회 건물 곳곳에 부착된 불꽃 마크 앞에서 구역 식구,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는 인증샷 챌린지, 특새의 특별한 먹거리 갈릴리 포차, 1,4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릴레이 중보기도 등이 특새 기간 동안 함께 진행되었다.

 

# 2024년 가을 특새 둘째 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라’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10월 22일 새벽,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차량이 하나둘 어둠을 밝히며 교회로 들어선다. 갈릴리 포차는 오늘도 이상 무, 비 오는 날엔 특히 어묵 아닌가. 날씨에 맞게 포장 준비가 한창이었다. 둘째 날 특송은 중고등부가 맡았다. ‘중간고사 망해도, 핸드폰 액정 깨져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교복 입은 10대들의 찬양이 이 새벽에 울려 퍼지다니, 이것이 경중 특새의 특별함이리라.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의 둘째 날 메시지는 ‘은혜’였다. 최병락 목사는 히브리서 4장 15~16절을 통해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세 가지를 짚었다. 첫째, ‘하늘에 쌓아두신 은혜’다. 이는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은혜다. 인생에 급한 일을 만났다면 하나님을 찾아 이 은혜를 전심으로 구해야 한다. 둘째, ‘이미 주신 은혜’다. 마른 장작과 같이 은혜가 마른 시간에 구해야 할 은혜다. 지금 내가 여기 있음이 은혜임을 고백하는 자는 이미 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자다. 마지막으로 ‘오고 있는 은혜’다. 지금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다. 하나님이 친히 일어나셔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며 큰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고 나아가자. 둘째 날 강단 초청 대상은 중고등학생, 고3 수험생, 취업 준비생이었다. 내 삶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리는 결단의 기도가 강단을 가득 메웠다.

 

# 2024년 가을 특새 셋째 날, '교회를 사랑합니다‘

24년 가을 특별 새벽기도 부흥회의 셋째 날이 밝았다. 강사 목사 최병락 목사는 마지막 설교로 <교회를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하셨다.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승천하시고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고 계신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영적으로는 내주하고 계시지만 눈으로 볼 순 없다. 그렇다면 그런 예수님을 우리는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주님을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은 예수님이 이 땅에 남기고 가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다메섹에 있는 교회를 전멸하러 가는 사울에게 주님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라고 말씀하셨다. “왜 나의 교회를 핍박하느냐”라고 하시지 않고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하신 것에서 곧 교회는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님은 교회를 자신의 몸으로 삼으셨다. 그렇기에 주님 사랑 따로, 교회 사랑 따로 될 수 없다. 사람이 어디서든 태어날 수 있지만 결국 지낼 집이 있어야 하듯 우리 또한 영적으로 태어났다면 우리가 지내야 할 집은 교회이다. 세상에 교회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경산중앙교회 성도에겐 어떤 교회보다도 경산중앙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수평적 선교만 중요한 게 아니라 대대로 내려오는 믿음의 가문을 다음 세대에게까지 전승하는 수직적 선교는 너무나 중요하다. 부모가 먼저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는 모습,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그 모습을 본받아 주님을 사랑하는 자녀로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갈 것이다.

 

# 2024년 가을 특새 넷째 날, ‘묶인 것이 풀어지던 날’

몸에 루틴이 형성된다는 3일이 지나고, 좀 더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넷째 날의 특새를 열었다. 포차의 불은 다시 교회 마당을 밝혔고, 준비하는 손길들의 분주함이 생동감을 더했다. 속속 도착해서 집회 장소로 향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은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 때문인지 자못 바지런했다. 워비스 찬양팀과 특새콰이어는 전윤광 목사의 인도로 영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측량 못 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찬양했다. 김종원 담임목사는 릴레이 중보기도에 이은 새벽기도 500용사에 대해 권면했다. 오늘의 특식이 빵과 주스임을 알리고, 지난 3일 동안 수고한 식당 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박수로 함께 전했다. 내일 12시까지 집계되는 은혜게시판과 65주년 기념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연극 공연 등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오늘의 특송은 올해 공동의회에서 선출된 피택자들(장로, 안수집사, 권사)이었다. 손을 잡고 주의 몸 된 교회로 “함께 지어져 가”는 우리일 수 있기를 찬양했다. 박신일 목사는 사도행전 16장 19절에서 25절 말씀을 본문으로 “묶인 것이 풀어지던 날”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삶에서 세상에 대한 감각은 살아있어도 영적인 감각이 죽은 채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한국 교회가 정작 예수를 기뻐함이 죽어있어서 병들지 않았는지를 돌아봤다. 믿음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재적인 것으로,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금요일에 돌아가셨다가 주일에 부활하셨다. 고난이 닥치면 주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토요일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바울과 실라가 옥에 갇히고 차꼬에 채워졌어도(:24) 기도하고 찬양했더니(:25) 옥문이 열리고 묶인 것이 풀어졌다(:26). 광야는 누구나 지나야 한다. 그러나 죽음보다 권세가 크신 이가 말씀하시기에 죽은 나사로가, 죽은 야이로의 딸이 걸어 나오는 것이다.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서서 걷게 하시고(레26:13), 놋문을 깨뜨리고 쇠빗장을 꺾으시는(시107:15-16) 주님께 지금 믿음으로 기도하며(고후6:2) 매일 부활절의 삶임을 선포하면서(눅4:18-19)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기도가 본당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후 집회 강단 초청 대상자인 피택자들이 등단했다. 중직자는 가장 무거운 사람이기에 함께 책임져 나가는 사람임을 잊지 말자는 눈물의 기도가 강단을 적셨다.

 

# 2024년 가을 특새 다섯째 날, ‘그들의 말이 옳으니’

10월 25일, 가을 특별 새벽기도 부흥회 첫날의 기대감과 긴장으로 시작한 지 벌써 5일째, 오늘 마지막 새벽을 맞이하였다. 5일의 루틴이 만들어낸 흐름이 성도의 개인의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이미 주차하는 장소에서부터 어디에 또 어떻게 주차하여야 할지 흐름이 형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은혜받아야 할 본당 장소까지도 성도들이 어디에 앉아야 할지 어느 정도 흐름이 형성되는 날이었다. 전윤광 목사와 특새 콰이어의 찬양 인도로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특송으로 각 교구의 구역 목자들이 찬양을 부르되 빨간 고무장갑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의 잠을 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다섯째 날 캐나다그레이스한인교회 박신일 목사는 ‘그들의 말이 옳으니(민수기 27: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모세오경(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에 담긴 복음을 간단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민수기에 한가지 사건, 초라한 한 가정을 돌보시는 사건을 민수기 27장과 마지막 장 36장 2번을 언급하였다. 슬로브핫 딸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갈 것을 믿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가나안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준다고 하셨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여 하나님께 구하였던 사건이다. 이는 200만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큰 규모에만 하나님이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초라한 가정에도 하나님의 눈과 귀와 마음을 이들에게 두시고 이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찾고 의지하면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박신일 목사는 전하였다. 말씀 선포 이후 목자들이 강단 기도 초청 대상자가 되어 담임목사, 부교역자 그리고 목자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후 성도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회에서 제공하는 삼각 김밥과 음료수와 어묵을 먹으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24 가을 특새 금요성령집회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

특새의 마지막은 언제나 금요성령집회다. 출석부에 5개의 컬러풀한 스티커를 붙이고 금성에 오면 개근 선물이 있다. 특히 우리 교회 65주년인 올해는 육개장라면과 오징어짬뽕라면 한 박스를 받는다. 예배 전, 김종원 담임 목사와 13명의 교역자들이 함께 한 ‘천로역정 북콘서트’를 진행하였다. 15년째 진행하는 은혜나눔게시판의 외침상과 메아리상 시상 및 ‘천로역정’ 도서 증정과 새벽기도 500용사 작정의 시간이 있었다. 이번 릴레이 중보기도는 1,869명이 참여하여 기도하였다. 마지막 설교의 자리에 선 박신일 목사는 삼하 6:12~15 말씀을 전하며 동성애법이 이미 통과된 캐나다의 문제를 통해 ‘1027 악법저지를 위한 200만 연합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캐나다 현실을 초반부에 소개하며 1027연합예배에 대해  이 시대가 너그럽게 대하고 다 참아 주는 ‘관용’과 대조하는 ‘복음적 축제’ 가 되라고 굵직한 우려와 바람을 말했다. 죄에 대한 분별력을 말씀을 기준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말씀도 당부했다.

송ㅇㅇ권사는 “1027 연합 예배가 그저 교회 행사 참여의 하나로 권사로서의 책무 등에 지나지 않았던 마음에 쇠빗장을 망치로 두드리는 듯 했다며 회개와 함께 그 날 정말 내 안에 이 땅을 향한 긍휼함을 가지고  서울역  주변 한자리에  앉아 있기로 결단하였다”는 심경을 전했다. 창세기 1장과 천지 창조와 계시록 4장을 통해 하늘에서의 예배 사이에 다윗 장막을 세워가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엘리 가문이 블레셋 전투 승리를 위해 다곤 신당에 두며 하나님을 우상처럼 여겼던 죄를 보며 "어떤 이는 예배드리는 데 춤추고, 어떤 이는 예배드리는데 죽는다"는 책망의 소리에 ‘과연 우리는 어떤 자인가?’ 라는 질문을 심중에 던져 보게 했다. 웃사와 아효는 수레에 언약궤를 싣는 것은 전통적 우상을 섬기는 방식으로 하나님과 무관한 종교적 제사장의 예배모습이었기에 책망 받으며 찢어 죽임을 당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는 습관적인 예배자는 아닌지 되짚어보고 영적감각이 죽고 육적감각만 살아있는 것은 아닌지 묵상하게 했다. 다윗은 오벧에돔 집에 있는 언약궤를 옮겨올 때 첫 번째 실패를 기억하며 레위기 율법대로  언약궤를 메어온다. 다윗의 춤은 전인격, 신앙고백을 담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확성기 같은 언어’였다.

 

5일 동안 이어진 예배의 마지막 피날레는 다윗의 힘찬 선포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다윗의 선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치 ‘경중인들아 들어라. 이 나라의 왕은 너희가 아니라 바로 이 법궤, 하나님이 왕이다. 함께 춤추지 않겠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소리 내어 큰소리로 말씀을 선포하노니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시편 24:8~9)’ 아멘.

 

 

문서사역부 송은경 기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