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춘기 아이들이 저를 시험합니다.
“아빠의 인내심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루하루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되뇌어 봅니다. “주여…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들도 참 힘들 겁니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자라가는 그 어중간한 시간. 몸은 빠르게 변하고, 감정은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고, 달라지는 환경과 점점 무거워지는 책임 속에서 아이들 역시 수많은 혼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이들도 자기 자신을 감당하기 버거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춘기를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때로는 금방이라도 꺼질 것처럼 위태로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도합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의미의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축복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風(풍) — 세상의 거센 바람이 불어와도
前(전) — 하나님 앞에 굳게 서서
燈(등) — 말씀의 등불을 밝히고
火(화) — 믿음의 불꽃으로 세상을 밝히고 변화시키는 아이들!
세상의 바람 앞에서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넘어지고,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큼은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바람 앞에서 꺼져가는 등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더욱 밝게 타오르는 예배자!
이것이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교회의 모든 자녀들을 향한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기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선택하며, 어디에 있든 믿음의 빛을 비추는 다음 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
위기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 모든 자녀들을 향한 축복의 이름이 되기를…
이번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풍전등화의 축복이 우리 모든 자녀들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