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8일 금요성령집회는 본당에서 목자반 개강을 앞두고 개강 수련회로 진행되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되었다. 찬양이 끝난 후 짧은 쉼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각 교구의 목자로 섬기고 있는 성도들이 파란색의 상의를 맞춰 입고 특송(‘부흥있으리라’ 개사)을 올려드렸다. 특송을 부르는 목자들에게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김종원 담임 목사는 ‘부족함을 인정하는 힘’(열왕기상 3:4~1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본문에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부족함을 인정했다. 김 목사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쓰신다고 전했다.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께 무릎 꿇으면 하나님께 쓰임 받을 기회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좋은 리더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목자, 교사, 리더가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부족함을 인정하는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개 목자나 교사, 리더가 되면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모른다고 고백했기에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족함을 인정하는 힘은 맡겨주신 영혼의 무게를 깨닫게 한다. 하나님 앞에 떨림이 있는 리더는 자기를 작게 보고 맡겨주신 영혼을 크게 본다. 맡겨주신 영혼을 내 백성이 아닌 주의 백성으로 인정하면 영혼의 무게를 알게 된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청지기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부족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자유와 평강이 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족함을 인정하는 힘은 정답보다 ‘듣는 마음’을 구하게 만든다. 듣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이자 백성의 마음을 살피는 마음이다. 좋은 리더는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가?’, ‘주의 백성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가?’라고 귀를 여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수치심과 연결되어 있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부족함을 인정했을 때 가치의 불안, 실패의 불안, 평가의 불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담임 목사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부족함을 인정하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고, 부족하지만 순종함으로 나가자”라고 권면했다.
2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부족함을 숨기기보다 목자로서, 교사로서, 리더로서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모두가 되길 기도한다.
문서사역부 허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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