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인부는 2026년 6월 20-21일 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과 제천 일대로 여름수련회를 다녀왔다. 30명의 성도와 18명의 교사가 함께 한 이번 수련회의 표어는 ‘여호와를 힘써 알자’이다.
제천에 있는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가고 싶으나 갈 수 없는 분들에게 진짜 강추하고 싶은 따뜻한 주님 품과 같은 감동과 위로가 있는 귀한 곳이다. 1만 3천여 개의 유물 중에 1천5백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 몇 점을 빼고는 대부분 진품을 보유하고 있다.
15명씩 4개 팀을 이루어 도슨트의 해설을 청인교사가 수어 통역을 하고 스테프들이 보조를 하면서 코너 학습을 돌았다.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실제 크기 마가의 다락방과 회당, 초막, 전통 풍습 속의 유물들을 보고 그 유물들을 설명할 때는 말씀묵상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면 화폐의 종류를 보면서 과부의 렙돈연보, 한달란트가진 자 비유를 설명하고 달란트의 무게를 직접 들어보았다. 등경을 보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비유를 설명하고 말이 어떻게 생겼는지 바람이 불면 어떻게 기울이는지 보고 이해가 되었다. 유월절이면 어김없이 초막생활을 하는데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7일을 초막에 지내면서 얼기설기한 초막사이로 비친 별을 보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얘기, 에서더서 유물들을 볼 때는 미스 에스더를 뽑아 아직도 이삭줍기행사를 하는 풍속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만이라는 이름만 나오면 시끄러운 소리를 내서 이름이 안 들리게 하는데 그 소리를 실제로 들어봤다. 이스라엘 결혼식 문화 등등 빙산의 일각이지만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를 통해 평소에 평면으로 보던 성경을 입체적으로 직접 만지고 경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풍호 크루즈 관광선을 타면서 타교인들과 교제도 나누고 은혜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계획상으로는 모노레일을 타고 청풍호를 바라보면서 인생샷을 찍는 미션을 갖기로 했는데 기상악화로 계획은 바뀌었지만, 성도님들이 가장 재밌어하고 많은 추억이 남았다. 돌아가는 길에 비가 그치면서 옥순봉 출렁다리를 경험하는 행운까지 선사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인도해 주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다.
박물관 퀴즈대회 및 신문을 활용한 NIE 활동도 하였다. 큰 전지위에 각자의 사진과 단체사진, 자신의 감동을 표현하는 그림과 사진, 각오를 나타내는 글자를 찾아서 오려 붙이는 시간이 정말 긴박감 넘치고 이번 수련회의 액기스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흥미로웠다. 소리 없는 언어로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음에도 서로가 협력하며 수련회의 전반적인 소감을 다양하게 나눠주셨다. 농인성도님이 직접 수어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청풍호 크루즈를 탄 것이 너무 시원했다는 성도님은 신문지로 큰 종이배를 만들어 그 속에 각 반성도 님들의 하트 한 사진을 모두 오려 붙여서 단합된 모습을 붙이고 박물관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너무 유익했다며 집중해서 보는 사진들과 신문 글자를 통해 표현해 주셨다. 2026 여름수련회를 통해 서로가 힘이 되고 앞으로 신앙의 여정을 함께 할 동역자임을 확인하면서 믿음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가 중간에 고장이 나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들뜬 마음으로 기대하고 간식도 다 까먹고 했는데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지고 박물관 예약시간, 식당시간, 모노레일 시간 등등 연기를 하고 성도님들과 내려서 바람도 쐬고 힘써 화기애애하게 보냈다. 마침, 비가 그치고 너무나 날씨가 청정하고 시원해서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잠깐 내려서 여유를 가지니 즐거워했다. 장로님이 노력한 끝에 차를 운행하실 수 있게 되었고 대차도 하지 않게 되었다. 박성철장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장로님이 “하나님이 농인부를 너무사랑하시나 보다. 농인부가 움직여야 비가 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위로의 말씀이라도 속으로 눈물이 났다. 땅이 너무 말라서 전국에 가뭄이 계속되는데 오늘 이 비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우산을 쓰고 다녀도 좋으니 계속 비가 오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수련회를 마치고 귀가할 때 모든 성도님들이 비가 와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고 정말 재밌었다고 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사람이 마음에 계획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니라”
하루 종일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서 행하시고 인도하신 덕분에 더 좋은 곳에서 더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돌아오는 은혜를 누렸다. 한마디로 우리 농인부 2026 여름수련회는 “뜨거운 여름, 냉방수련회, 쫄깃쫄깃한 심장”이었다고 김정희 전도사님께서 은혜를 나누어 주셨다.
함께 한 손예화 교사 역시 “서로의 참여를 독려하는 농인부의 마음은 햇살처럼 따뜻하였고, 날씨와 수련회의 모든 계획을 앞서 인도해주신 하나님 덕분에 값진 신앙의 추억이 남았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수고해 주신 전도사님과 교사분들의 헌신과 단합을 보며 신입 교사로써 많은 감동을 받았고 모든 시간이 선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인부를 위해 앞으로 더 은혜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1.여름수련회에 받은 은혜를 매일 말씀과 기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2.예배를 통하여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지도록
3.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믿지 않는 자녀들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정리 - 문서사역부 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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