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7박 8일간 라오스 단기선교가 진행됐다. 이번 선교에는 교역자 1명과 성도 5명 등 총 6명이 참여했으며, 공산주의 국가라는 제약 속에서도 쎈쑥학교와 지역사회를 섬기며 복음의 사랑을 삶으로 전하는 사역을 펼쳤다.
선교팀은 먼저 쎈쑥학교 초등학교 졸업식을 준비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졸업식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강당을 풍선과 포토존으로 아름답게 꾸몄으며, 테이블을 정성껏 배치해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졸업식 당일 학생들은 라오스 전통춤과 'You Raise Me Up'에 맞춘 율동을 선보이며 큰 감동을 전했다. 선교팀은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직접 만든 풍선 꽃을 선물하며 축복과 격려를 전했다. 복음을 직접 선포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사랑의 섬김과 따뜻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환경 정리 사역도 이어졌다. 작은 유치원으로 시작한 쎈쑥학교는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확장되며 지역 교육 선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선교팀은 건축 중인 고등학교의 실내 페인트 작업과 창문 시트지 부착을 진행했으며, 학교 사무실과 교실, 창고, 식당 등을 대청소해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옷이 흠뻑 젖을 만큼 힘든 일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흘린 땀방울이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했다.
또한 학교 인근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와 과자, 라면 등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위로했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빈곤, 마약과 담배의 유혹에 쉽게 노출된 현실을 직접 마주하며 깊은 긍휼의 마음을 품게 됐다. 비록 '하나님'과 '예수님'을 직접 전할 수는 없었지만, 작은 선물과 따뜻한 섬김, 진심 어린 눈빛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지기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선교를 인도한 박휘 목사는 "이번 선교를 통해 제 마음에 가장 깊이 새겨진 고백은 '여전히 그곳에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하나님은 역사하신다'라는 사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 국가라는 제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작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지경을 넓혀 가고 계셨다. 고등학교 건축 현장에서 페인트칠과 대청소를 하며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고, 졸업식에서 'You Raise Me Up' 선율에 맞춰 율동하는 아이들의 맑은 모습 속에서 직접 외칠 수 없는 복음의 감동을 보았다. 또한 인근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와 과자, 라면을 전할 때 우리의 작은 손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교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하며 동참하는 것임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다"라며 "쎈쑥학교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 라오스를 변화시키는 다음 세대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참가한 예종열 집사는 "딸 해민이가 1년 동안 단기선교를 하고 있는 라오스에 함께 가게 되어 큰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하지만 생업인 인쇄광고 일이 선거철과 겹치고 특별새벽부흥회와 제자훈련 일정까지 이어지면서 팀장으로서 적지 않은 부담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선교 교육을 받으며 선교는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사님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식을 준비하며 선교사님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릴 수 있었고, 고등학교 창문 선팅과 교실 벽 페인트칠도 연합하여 마칠 수 있었다. 주민들에게 선물을 나누며 섬길 때마다 우리를 기다리며 기뻐하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선교사님의 간증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게 됐다"라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일상 속 삶의 선교사로 살아가겠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정하게 다가가 경산중앙교회를 자랑하고, 믿지 않는 이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라오스 단기선교는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사랑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 선교팀은 쎈쑥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자라나 라오스를 변화시키는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하며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기도 제목
1. 쎈쑥학교가 온전히 주님의 소유가 되게 하옵소서.
학교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오니, 하나님께서 친히 이 학교의 경영자가 되어 주시고 매 순간 거룩한 임재로 이곳을 가득 채워 주옵소서.
2. 선교 공동체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전히 하나 되게 하옵소서.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늘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경외하게 하시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영육 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며, 성령 안에서 든든히 하나 되게 하옵소서.
3. 학생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라나 복음의 인재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쎈쑥학교의 모든 아이가 열악한 환경에 낙심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게 하시고, 장차 라오스 땅과 하나님 나라를 이끌어갈 신실한 다음 세대의 주역들로 배출되게 하옵소서.
4. 고등학교와 문화센터 건축이 은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되게 하옵소서.
현재 진행 중인 고등학교 건물과 문화센터 건축의 모든 과정 위에 하나님의 손길을 더하사 안전사고 없이 완공되게 하시고, 필요한 모든 재정과 환경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게 하옵소서.
5. 다가오는 새 학기를 준비하며 예비된 좋은 교직원들을 보내 주옵소서.
새로운 학기를 주님의 은혜로 열어주시고, 특별히 아이들을 사랑과 사명으로 가르치고 돌볼 신실하고 유능한 교직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하사 보내 주옵소서.
6. 방학 동안 영육의 참된 쉼과 충전, 새 학기 준비가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방학 기간을 지내는 선교사님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에게 하늘의 평안과 영육의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고, 다가올 새 학기를 기쁨과 기도로 잘 예비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문서사역부 송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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