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특별새벽부흥회 첫날, 앞쪽에 앉아 찬양하는데 평소에는 잘 하지 않던 질문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다는 것을 믿고 느끼고 있나? 그냥 습관처럼 믿습니다, 믿습니다 하는 건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잠깐 멍해지면서 ‘내 믿음에 문제가 있나?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생겼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저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어진 설교가 바로 믿음에 관한 말씀이었다. 조금 전 내 마음에 들었던 질문도, 그 때문에 걱정했던 내 반응도,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에 대한 설명도 말씀에 나왔다. ‘어떻게 내가 방금 생각했던 이야기가 이렇게 나오지?’ 싶어서 정말 놀랐고, 조금 소름이 돋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아시고 오늘 나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또 말씀을 듣다가 문득 다른 생각이 들어오는 순간도 돌아보게 됐다. 그대로 말씀을 듣고 있었으면 그 은혜 속에 계속 머물렀을 것 같은데, 생활 속 걱정 하나가 끼어들면서 마음에 차오르던 은혜가 거품 빠지듯 훅 빠져버리는 느낌이었다. 순간 ‘이런 것도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방해일 것 같다’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었다. 앞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 때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다시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예배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작은 일에도 마음이 왔다 갔다 하고 참 잘 흔들리는 사람이다. 오늘도 처음에는 그런 내 모습이 걱정됐는데, 말씀을 듣다 보니 그 연약함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겠구나 싶었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선하시고 크신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찬양할 때 혼자 걱정했던 마음을 말씀으로 하나하나 짚어 주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그게 참 신기하고 감사했다.
117. 기도하는 조집사
저는 이번에 작은 마음 하나를 품고
유튜브 채널 「기도하는 조집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있으면 중보기도를 부탁할수 있지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분
막상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몰라 마음속에 담아 두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잘 모르거나, 교회에 다니지 않거나, 기도하는 방법을 몰라 선뜻 기도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어 왔습니다.
2023년, 교회 사역반을 시작하면서 40일 작정 기도를 하던중에
유튜브를 통해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일을 시작해 보라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보 기도의 은사가 있어 주변분들의 기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것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어서 선뜻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는 시간이 3년이나 흘렀습니다
특히 최근에 모든 설교가 주저하고 았는 저를 책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부족하더라도 작은 순종으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채널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채널에서는 신앙이 있든 없든 누구나 자신의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습니다.
보내 주신 사연을 기록하고, 한 분 한 분을 위해 진심으로 매일 기도하고자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 가는 과정에 있지만, 이곳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힘을 얻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에 마음의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이 채널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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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조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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