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갈릴리 위대한 여정 기장선교팀(간사 1명, 청년 16명)은 부산 기장제일교회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올해 선교는 노방전도와 금요성령집회, 여름성경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장 지역의 다음세대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선교를 준비하며 기대함도 있었지만, 긴장감 또한 함께했다. 예년과 달라진 사역 일정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았고, 선교 기간 내내 비 예보까지 이어지면서 노방전도와 여름성경학교 같은 야외 사역을 함에 있어 우려되는 지점이 있었다. 준비는 계속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조급함과 부담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러 마음이 드는 상황에서도 선교팀은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로 했다. 준비기간 동안 함께 빌립보서를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배우고, 새벽과 저녁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에는 이후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맡겨드리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선교를 준비했다.
신기하게도 기도할수록 팀원들의 마음은 조금씩 달라졌다. 비가 오더라도 기쁨으로 전도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함으로 사역을 감당하자는 마음이 공동체 안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일정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를 허락하셨다. 덕분에 계획했던 노방전도와 여름성경학교를 모두 은혜 가운데 진행할 수 있었고, 선교팀은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첫 사역인 노방전도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발걸음이 많은 주거지역과 학원가를 찾아 여름성경학교와 주일예배를 소개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교회로 초대하기 위해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을 만났다.
금요일에는 기장제일교회의 특별 금요성령집회를 섬겼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귀한 집회인 만큼 선교팀도 찬양과 기도회를 정성껏 준비하며 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다. 서로 다른 교회가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선교의 중심 사역이었던 여름성경학교에서는 19명의 아이와 함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준비해 아이들이 교회를 친근하게 느끼고,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밝은 표정은 선교팀에게도 큰 기쁨이 되었고, 짧은 만남이지만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좋은 믿음의 추억을 심어주시기를 함께 기도했다.
선교를 인솔한 이 현 간사는 이번 선교를 돌아보며 "가장 크게 배운 것은 기도가 최고의 준비라는 사실이었다"라고 전했다. “선교를 앞두고 여러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할 때 오히려 마음에 평안과 담대함을 주셨고, 준비 과정부터 선교의 모든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했다”라고 나누었다. 또한 “이번 경험이 선교 현장뿐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믿음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팀원 최희진 자매에게 이번 선교는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최희진 자매는 선교를 떠나기 전 "나를 통한 사랑과 나를 향한 사랑을 느끼고 오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기대를 품었고, 선교 현장에서는 팀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뻐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팀원들과의 나눔을 통해 사랑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임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사람을 통해 흘러가고, 또 그 사랑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경험을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앞으로 삶 가운데 지치고 넘어지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이번 선교에서 함께 사랑으로 섬겼던 기억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될 것이라는 소망도 나누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기장 단기선교는 단순히 사역을 수행하는 일정이 아니었다.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기도가 가장 큰 준비임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선교팀은 섬기러 떠났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풍성히 받고 돌아왔다.
- 기장제일교회 기도제목 -
1) 앞으로도 기장제일교회와 기장 지역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2) 다음세대를 사랑으로 양육할 교사와 섬김의 손길이 세워지고,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복음을 통해 참된 위로와 소망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문서사역부 김겸비·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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