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교회 드림스쿨]
7월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와 카이로에서 단기선교가 진행됐다. 이번 선교에는 교역자 1명과 성도 10명 등 총 11명이 참여해 현지 교회 어린이 사역과 드림스쿨, 기독교 역사 탐방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 가운데 이루시는 사역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콥틱 교회 어린이 사역]
선교팀은 먼저 알렉산드리아의 콥틱교회에서 약 500명의 주일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외 활동 사역을 진행했다. 콥틱교회는 사도 마가가 세운 아프리카 최초의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기독교 역사의 중심이 되는 교회이다. 교인 수만 약 1만 5천 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에서 선교팀은 풍선 세우기, 제기차기, 공놀이, 꼬리잡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현지 선교사는 이집트의 문화와 교육 환경상 계획대로 질서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교팀은 정해진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마음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평균 연령 62.1세의 선교대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아이들을 섬겼으며, 활동을 마친 뒤에는 도시락과 선물을 나누며 몸과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현지 교회 드림스쿨]

[킹덤빌더스 예배]
이어 알렉산드리아 현지 개신교회에서는 ‘드림스쿨(Dream School)’ 원데이 캠프가 열렸다. 킹덤빌더스 선교단체와 현지 교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캠프에는 약 40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교회 친구들의 초청으로 참여한 이슬람 학생들이었다.
이번 드림스쿨은 과학과 영어를 접목한 프로그램 속에 복음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교팀은 사전에 준비한 활동을 현지 통역자들과 함께 조별 코스 형태로 운영했으며, 모든 순서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마지막에는 모두 함께 찬양과 워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무까담 동굴교회]

[무까담 쓰레기마을]
선교팀은 사역뿐 아니라 이집트 기독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카이로의 쓰레기마을과 동굴교회를 방문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이집트 교회의 신앙을 직접 살펴봤다. 쓰레기마을에는 기독교인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예배를 삶의 가장 큰 소망으로 붙들고 있었다. 선교팀은 다이너마이트로 동굴을 뚫어 예배처소를 세운 신앙의 흔적과 ‘Amen, Come, Lord Jesus’라는 문구를 통해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의 믿음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교를 담당한 유승훈 목사는 “성경의 땅 이집트에서 약 10년 만에 다시 열린 단기선교였기에 준비 과정부터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다”라며 “평균 연령 62.1세의 선교팀과 함께 모든 일정을 감당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염려보다 훨씬 크신 계획과 은혜를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 거의 없는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을 따라 묵묵히 사역을 이어가는 선교사님 가정을 보며 큰 도전을 받았다”라며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분별 가운데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를 직접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이집트 단기선교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경의 확장’이었다”라며 “이집트를 넘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 이집트 교회를 지켜오셨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마을 성도들이 어떤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지를 보며 오히려 제 자신의 예배를 돌아보게 됐다”라며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배우며 회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번 이집트 단기선교는 어린이 사역과 드림스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현지 교회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기쁨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집트 교회의 오랜 신앙의 역사와 믿음의 흔적을 돌아보며 오늘 우리의 예배와 선교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귀한 여정이었다. 선교팀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교회와 선교사역 위에 계속해서 은혜를 더하시고, 복음이 더욱 널리 전해지기를 기도하며 모든 일정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문서사역부 한유진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