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는 대문이 없습니다
2026-10-16 16:37:03
이신창
조회수 15
우리 교회에는 대문이 없습니다.
문이란 무언가를 지키거나 막아야 할 때 혹은 보여주기 싫거나 들키면 안 되는 것들을 지킬 때 쓰이는 것이다.
한편 어머니의 대문이 있다.
어릴 때 방황하던 아들이 철부지 마음으로 뛰쳐나가 버린 뒷모습만 남아 있는 한 서린 대문이 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 한 평생을 대문을 열어 놓고 계신다. 아들이 돌아올 때까지 대문을 열어 놓고 사신다.
주무실 때도 선잠을 주무시며 귀도 열고 대문도 열어 놓고 주무신다.
마치 돌아온 탕자처럼 그 문으로 ‘엄마’하며 발로 대문을 박차고 들어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돌아올 자식들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으시듯이 창세부터 찾으시며 앞으로도 계속 기다리실 것이다.
다음 주면 특새다. 잃어버린 양들과 집 나간 아들들이 우리교회의 특새기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니 그냥 설교시간에 졸다가 끝나고 식당에서 소고기 국, 미역국에 밥만이라도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들어가려고 해도 어떤 교회에는 입구부터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어서 잃어버린 양들과 집 나간 아들이 들어 갈 수가 없다.
우리 교회에는 지키거나 막아야 할 것이 없고 보여주기 싫거나 들키면 안 되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대문이 없다.
우리 교회에는 퍼줄 것, 내어 줄 것, 전해줄 것 밖에 없다. 예수님의 사랑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는 대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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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2026.10.16 (12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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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2026.10.16 (10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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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자
2026.10.16 (14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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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애
2026.10.16 (18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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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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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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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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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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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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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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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경
2026.10.16 (17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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