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교인 대심방 기간이다. 교구와 모든 주일학교, 청년 부서까지 해당한다. 교역자와 교구 장로 및 부 교구장 권사와 구역의 목자들이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다. 초신자로 교회에 등록하여 2번째 대심방을 받은 한 성도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며 대심방의 의미와 축복을 생각해 보자.
“이른 아침부터 집 청소를 했다. 아이들이 어질러둔 장난감을 정리하고, 혹시 화장실도 사용하실 수 있으니 한번 닦아둔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라도 대접해야지 싶어 물도 끓이고, 떡과 과일도 준비한다. 식탁에 성경책을 가져다 두고 기다렸다. 전도사님과 구역 목자 집사님이 오셨다. 장로님이 독감에 걸려 못 오신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주 아프지 않고 빨리 낫기를 기도한다. 나와 아이들이 지난해 있었던 이야기를 나눴다. 미리 기도 제목으로 낸 우리 가정의 1번 기도 제목인 남편을 전도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도사님의 경험담과 또 말씀을 들으며 답은 기도라는 것에 도달하게 된다. 찬송가를 부르고 전도사님이 우리 가정을 위해 준비해 주신 말씀을 들었다. 가족 한 명 한 명을 위해 진심으로 축복의 기도를 해주시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교회 등록하고 2년 동안 나도 아이들도 컸음을 느낀다. 작년의 대심방 때는 뭘 하는 건지 잘 몰라 어색한 느낌도 있었는데, 올해는 어떤 말씀을 해 주실지 기대도 되고, 미리 찬송가도 아이들과 불러 보며 기다리는 시간도 참 은혜가 되었다.
심방을 마치며 남편과 주변인을 좀 더 현명하게 전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전도사님이 주신 양육훈련 신청서에서 미리 살펴봤던 전도폭발 과정을 신청했다. 내년에는 남편도 함께 대심방 받기를 기도하며, 귀한 발걸음을 해 주신 심방 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교역자가 한 가정 한 가정을 살피며 말씀을 전할 때 그 가정을 위해 준비된 말씀이 되게 하시고, 말씀으로 힘을 얻고 살아가는 2025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문서사역부 장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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