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의 동판 액자 예물 준비로 믿음의 명문가 되어보자 하며 우스갯 소리로 특새의 설렘으로 시작했습니다.
월요일 이후 순간순간 정말 마치 국가대표 자리 내어주지 않으리라 다짐이라도 한듯 얼마나 나의 죄성을 드러내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하고 있었습니다.
각설하고.....저녁에 아이들 얼른 씻고 자라고 다그치고 있는데 아이들은 피곤해서 더 말을 안듣고 흥분 상태 였습니다.
국가대표에서 내려와 보겠다고 몇번의 다그침 뒤 쉼호흠으로 스스로를 억누르며 참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이층 침대에 각각 들어가고 여느때와 같이 "봄이 기도!!!"라고 하고는 첫째가 하루의 마침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저희 가정을 지켜 주신거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 저는 예수님을 또 십자가에 그대로 못박아 두었습니다. 저의 죄 때문에 예수님을 계속 거기에 메달아 두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우리 가정을 지켜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종종 본인이 뭔가 잘못했을때 이렇게 기도하긴 하는데,
저도 아이들에게 혼냈던것을 회개하듯 주여~~하며 아이들방을 나오려는데 첫째가 두팔을 벌려 저를 쳐다 보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안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귀에 대고,
"엄마 미안해요~오늘 말 안들어서!!!" ㅜㅜ
"아니야 엄마가 미안해 큰 소리 내서....." 그런데 이어 딸램이
"엄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또 ㅜㅜ
"엄마도 봄이가 엄마 딸이여서 너무 감사해~~"
그렇게 잠이 가득하여 다풀린 눈에 맺힌 눈물 닦아 내는 딸램을 꼭 껴안아 주고 나와 감사 기도 드렸습니다.
이렇게 보잘것 없고, 죄많은 저를 이렇게 사랑하시어 그 죄 가운데서도 선용하시어 이 가정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꿈꾸던 모태 신앙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줄수 있음과, 가정예배드리게 하심이 얼마나 은혜인지.....여전히 죄가 가득하지만 아이들을 통하여서 깨닫게 하심도....모든것이 정말 너무나도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여담으로 저희 둘째는 김준혁 목사님의 예배 시작을 알리는 "할렐루야"를 따라 하며 예배 인도 놀이를 자주 합니다. 헌데 오늘은 생뚱맞게 "자 그럼 김영웅 목사님을 박수로 모시겠습니다"하더라구요~~~ 아마 오늘 목사님 삼성유니폼의 김영웅 이야기 한것을 기억한듯 하더라구요~~
아직 세돌인 둘째와의 본당 예배는 설교를 다 듣지 못하고 매번 쫓겨 나야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렇게 듣는구나!!심어 지고 있구나 하며 예배를 더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이틀도 첫째는 첫동판 액자 얘기만 하고, 둘째는 본당을 휘젓고 다니지 못함에 소리 질러 도망쳐 본당 밖에서 예배를 드릴지 모르지만 그 또한 그저 감사하겠습니다. ^^
다들 승리 합시다~~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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