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산중턱에 비행기가 추락하여 여섯 명의 희생자를 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사고도 사고지만 AP통신이 전한 사고의 원인이 우리로 하여금 묵상의 깊이를 더하게 합니다.
사고현장 가까이에는 교회훈련센터가 있음을 알리는 68피트 높이의 철탑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습니다.그 철제십자가에는 늘 불이 켜져 있었는데 그날 따라 그 십자가의 전등불이 꺼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은 십자가탑이 밝혀주는 불빛을 보고 그곳을 지나곤 했는데 물론 계기판이 있지만 그 십자가탑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그날은 불이 꺼져 있던 탓으로 잠시 방향감각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불꺼진 십자가와 피없는 십자가는 언제나 비극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십자군 전쟁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도시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십자가들, 도시를 뒤덮는 높은 십자가는 그리스도는 보혈을 전하는 메시지어야 하지만, 피없는 십자가없습니다.
만일 피묻은 십자가의 원색이 바래고 장식용으로 전락한다면 십자가 때문에 존재하는 교회는 설자리를 잃고 말게 될 것입니다.
올해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원색적인 신앙’ ‘십자가 신앙’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처럼’이라는 사역의 주제를 정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우리를 몰고 있는 곳이 바로 십자가 앞인 것 같습니다.
오늘 임우현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십자가앞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가 회복되면 좋겠습니다. 볼 수 있는데도 못보는 사람이 아니라, 봐도 엉뚱한 것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봐야 할 주님을 바라볼 줄 아는...
순전히 주님만을 바라봄으로 우리속에 다른 것들이 섞여 들어오지 않는 원색적인 십자가 신앙!
오늘 말씀에 나오는 바디매오처럼 겉옷을 벗어버리고 주님께 나아갔던 것처럼, 한번쯤은 우리도 신앙의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벗어버리고 달려가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은 그때인 것 같습니다. 그때처럼...
사랑과 감사로
김종원 목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공지 | 원색적인 십자가 신앙으로... 16 | 김종원 | 2015-05-18 |
189 | 특새 나눔 | 박인선 | 2015-05-30 |
188 | 특새를 마치고 | 박재붕 | 2015-05-26 |
187 | 4줄 칭찬 (합니다)~~ ^^ 1 | 권형철 | 2015-05-25 |
186 | 한줄 간증나눔 2 | 이소영 | 2015-05-25 |
185 |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 배금화 | 2015-05-25 |
184 | 릴레이중보기도 | 이미경 | 2015-05-24 |
183 | 새롭게 보이는 예루살렘의 딸들 | 이재선b | 2015-05-23 |
182 | 릴레이중보기도 를다녀와서~ | 김정혜 | 2015-05-22 |
181 | 오직 주의 은혜로 1 | 이정희d | 2015-05-22 |
180 |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 | 이재선b | 2015-05-22 |
179 | 특새 마지막 날을 맞으며 3 | 홍성택 | 2015-05-22 |
178 | 우리의 얼굴이 전도지입니다 1 | 김주란 | 2015-05-22 |
177 | 평생 특새처럼... 3 | 도미항 | 2015-05-22 |
176 | 벌써 가을특새가 기다려집니다^^ | 김현호 | 2015-05-22 |
175 | 나에게 던지는 질문 1 | 정인숙 | 2015-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