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기대와 걱정으로 시작한 봄 특새가
어느덧 마지막 날을 맞았다.
이른 새벽부터 교회 입구에서 주차봉사하시는 분들과 식당봉사자들은
예배에도 참석하지 못하시면서 누구보다 먼저 나오셔서 섬기시는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
강단에서 뜨거운 찬양으로 섬기시는 콰이어와
눈물로 기도하시는 성도들의 기도와
잠자는 아이를 안고, 예배당 뒤편에서 한 시간 동안 선채로
예배를 드리는 젊은 엄마들의 열정에서
말씀에 은혜 받아 감사와 기쁨의 눈물 흘리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온성도가 하나 되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원하는 특새는
그 자체로 은혜이며 역사이다.
주님을 처음만난 그 때 구원의 기쁨에 감격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어느덧 익숙함에 길들여진 자신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말씀과 기도에 뿌리내리는 신앙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은혜게시판 댓글에 답도 달지 못했는데
내 글에 달린 댓글이 나에게 은혜가 되고 새 힘을 얻게 한다.
댓글에 빚진 나는 회개한다.
모두 오늘 저녁 금성까지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