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 훈련

가정예배안

4월 1주 가정예배안
2026-06-09 08:21:37
연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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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마태복음 27:55~61

예수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가정 
찬송가  160장(통 150장) 무덤에 머물러

은혜 나누기
1.    우리 가정은 조용히 주님을 섬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리에 서고 있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2.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 가정이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부활을 기다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순간에도 부활을 기다리며,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을 지키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무덤 앞에는 여전히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또 다른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까지, 그들은 모두 죽으신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떠나지 않았습니다(55~57절). 특별히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는 무덤 앞에 그대로 앉아 있었는데(61절), 인간의 눈에는 소망이 사라진 자리였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부활의 새 역사가 준비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무덤 앞에 남아 있었을까요? 그 자리는 인간적으로 보면 죽음이 이긴 자리, 모든 소망이 끊어진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자리를 부활의 현장으로 삼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또 한 사람, 아리마대 요셉은 더욱 눈에 띄는 인물입니다. 그는 부자였고, 공회원이었으며, 그동안은 드러나지 않게 예수를 따랐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는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58절). 많은 제자들이 흩어졌지만, 그는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감당하며 주님의 시신을 품에 안았습니다. 조용히 숨은 제자 같았던 그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 제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소리 없이 충성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이뤄 가십니다. 무덤 앞에 남아 있었던 여인들의 사랑, 아리마대 요셉의 용기와 헌신이 결국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는 배경이 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에도 믿음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주님을 향한 사랑을 지키는 것이 곧 부활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지금 우리 가정이 무덤 앞에 앉아 있는 듯한 고난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까? 기도해도 응답이 더디고, 믿음의 길이 막막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부활의 새 아침을 허락하십니다. 부활은 언제나 기다림과 충성 위에 임하며, 그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을 향한 사랑을 붙들고, 자리를 지키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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