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이승제목사님의 간증형식의 설교를 듣고 저는 정말이지 감당이 안될만큼의 눈물을 쏟았더랬습니다.
너무나도 권위적이라 자신의 성에 차시지 않으시면 언제나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던 아버지...
그릇이, 유리가, 가전제품이 남아남지 않았던 시절 저는 매일 매일을 불안에 떨며 살았습니다.
별 다를것 없는 경운기, 오토바이, 발자국 소리이지만 울 아버지의 소리는 유독 크게 들렸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tv를 보다가도, 누워 있다가도, 놀다가도 이 소리만 들리면 저의 심장은 벌렁거리기 시작했고
식은 땀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술드시고 오시는날은 정말 더심하셔서 술드시는 장날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었죠.
집안을 한바탕 뒤집어 놓으신 날은 저는 늘 화장실에 앉아 (옛날 화장실은 재래식이고 거기에 농사를 위한 농약들이 한켠에 쌓여있었는데)
저 농약을 이용해서 아버지를 독살할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실천은 못했습니다만...
그렇게 살았으니 아버지와 친밀하지 않은건 당연한 거였고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 예전의 모습을 전혀 보이시지 않는 아버지 인데도 저에게는 여전히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중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난 저는 다른 형제들 보다 형식적으로 나마 아버지께 좀더 친밀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었고 잘해드리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이승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난 얼마 후 새벽기도에서 하나님은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신 삶을 살아오셨는지, 왜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해주셨고
그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일년동안 뜨겁게 짝사랑했던 아버지는 지금 저의 곁에 안계십니다.
아버지를 더 많이 사랑해드리지 못하고 더많이 안아드리지 못한것이 정말 많이 후회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후회는 아버지께 하나님께로 인도해드리지 못한것입니다.
그래도 나의 좋으신 하나님은 평생 대식구 먹여실리시느라 죽어라 일만하신 아버지 천국에 모시고 가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그리고,,,,,,,,,,.....................................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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