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게 이번 특새는 전출!!!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된 특새.
봄에 했던 특새보다는 나름 컨디션 조절해가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마지막 금요일 새벽. 제자훈련을 같이 받고 있는 문지영집사님 차에 오르는 순간 허리에서 번개가 번쩍이는 느낌이 오더니 허리 밑으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우선 교회로 향했다. 다른 방도가 생각나지 않았다. 교회에 도착해서는 더 심각해져 있었다. 집사님의 도움으로 모자실로 향했다. 몸을 누일 곳이 필요했다. 서있는게 고통이었다. 허리베개를 하고 누워있는데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온몸에 마비가 와서 뒤척일 수조차 없었다. 혼자 식은땀이 나도록 씨름을 하고 있을때였다. 12구역 서정임전도사님께서 모자실을 방문하신게 아닌가? 나를 보고는 놀라시는 전도사님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전도사님은 지체할 시간도 없이 바로 겉옷을 벗으시고는 나를 엎드려 놓고 허리를 마사지 하기 시작했다. 전도사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뻣뻣하게 굳어있던 등과 허리가 눈 녹듯 풀리는걸 느꼈다. 신기했다. 예배 마치고 어떻게 걸어 나갈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른사람도 아닌 경락마사지를 전문적으로 하셨던 전도사님께서 내가 모자실에 눕자마자 방문해 주셔서 이렇게 풀어주시다니~~~.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어떻게 이리도 정확하게 공급해주실까 생각하니 감사함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콰이어 자리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모자실에 누워있는 예배는 더 뜨거웠다. 두손을 들어 기도해라 --어두운 생각, 죄악이 몰려올 때 어둠속에서 빛의 자녀로 살 수있도록. --불가능의 강을 만날때 주님 이 강을 건너갈 수 있도록. --그리고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두손을 들고 기도하라는 말씀에서도 더 큰 은혜가 되었다.
바쁘신와중에도 다른일 내려놓고 한참을 마사지 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몸을 편하게 해주신 전도사님과
본인도 다리가 아파 절뚝 거리면서도 내 짐을 들어주시고, 집까지 데려다 주시느라 고생하셨던 문지영집사님과
아픈 사실을 알고 중보기도해 주신 사랑방 언니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시시때때로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사람을 붙여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늦게나마 은혜나눔 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김종원 담임 목사님의 말씀처럼 선명한 기억보다 흐릿한 잉크가 오래간다는 말씀대로 이 감사가 오래 기억되길 소망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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