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마가복음 14:1~9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 가라 

은혜 나누기
1.    최근에 주님을 오해하거나 원망했던 적이 있다면,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나눠 봅시다.
2.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 가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지 생각하고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값비싼 향유 옥합을 드린 여자처럼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며, 그분을 따르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세지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내내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며,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에 헌신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찾지 않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가십니다(3절). 바로 그때, 한 여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값비싼 향유를 붓자, 주변 사람들은 그 향유를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비난합니다(4~5절).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헌신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칭찬하십니다(6절). 예수님께서는 물질보다 여자의 순수한 마음과 믿음을 더 소중히 여기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행위가 자신의 죽음을 예비하는 것이라며,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하십니다(8절).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여자의 행동을 비난할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가난한 자를 돕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구약의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한 제물이 되셔야 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 진리를 깨달았다면, 그녀의 행동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표하는 것임을 이해하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기에, 여자의 행동을 낭비라고 비난한 것입니다. 반면, 그녀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견하고, 장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가졌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행동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과연 예수님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예수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의 모습을 닮아 가는 삶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녀의 행동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정도 이 여인처럼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 가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