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 훈련

가정예배안

3월 넷째 주 가정예배안
2025-03-21 09:20:58
김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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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기도하는 가정

 

본문

마가복음 10:46~52
 

오늘의 메세지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여리고를 지나십니다. 맹인이며 거지였던 바디매오는 길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자,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절박하게 외칩니다(46~47절). 주위 사람들은 그를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했지만, 바디매오는 더욱 간절히 부르짖습니다(48절). 예수님께서는 그의 간절한 외침을 들으시고,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바디매오는 “주님,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했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51~52절). 
바디매오가 절박하게 외치며 예수님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향해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칩니다. 여기서 ‘불쌍히 여기다’라는 말은 다윗이 시편에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윗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했습니다. 바디매오 역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바디매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꾸짖으며 그의 부르짖음을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더욱 큰 소리로 외칩니다. ‘외치다’라는 표현은 성경 원문에서 미완료 시제로 쓰여,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부르짖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바디매오는 무시와 모욕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결연하게 예수님을 찾습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방해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에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와 방법을 신뢰하는 믿음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기도하는 복된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 나누기
1.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지 못해 조급해하며 탄식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는지 나눠 봅시다.
2.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우리 가정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바디매오처럼,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포기하지 않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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