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처음 제자들을 만나러 오셨을 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제 생각엔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한 도마는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은근히 세상적인 '능력자'로도 기대했던 도마의 입장에서 예수님의 죽음은 '허무한 죽음'이었고 능력에 비해 '무능한' 죽음이었습니다. 또한 도마는 비판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도마는 생각했을 겁니다. 더 이상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과 동료 제자들과의 교제도 무의미하고 더구나 언제 체포당할지 모르는 상황에 동료 제자들과 함께한다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도마는 살 길을 찾아 독자적으로 활동을 했고 이 위기상황의 해법을 밖에서 찾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도마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만나지 못했고 예수님도 도마의 '부재'를 안타깝게 여기셨을 겁니다. 이번 '가을 특새'에도 부활의 예수님께서 나를 만나러 오실줄 믿습니다. 나의 가정과 경산중앙교회와 대한민국의 부활을 위해 꼭 오실줄 믿습니다. 이 감격의 자리에 '불참'은 있을수 없습니다. 성경 어디를 찾아봐도 도마가 쌍둥이라는 표현은 있어도 도마의 쌍둥이 형제가 누군지는 이름조차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의심 많고 믿음이 약한' 도마를 닮은 '내가' 도마의 쌍둥이 형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도마를 닮아 의심이 많고 믿음이 약해 도마의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는 주님이 반드시 오시는 이번 '가을 특새'에 '전출'을 기대하며 내 신앙의 부활도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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