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설교시간에 들었던, 이번이 마지막 예배라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라던 말씀이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10년전 우리교회로 온 이후 봄, 가을이면 늘 있어왔던 특새였습니다. 너무나 당연시 여기며 아이들을 업고, 안고, 깨워가며 동판들을 모아 지난 특새에는 동판액자도 받았지요.
하지만, 그때까지는 정말 이런 날이 올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교회를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날이 올거라고는, 성도들간의 사랑의 포옹과 사랑의 악수조차 하면 안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올초 그런 날이 시작되었고, 힘겹게 봄특새를 지나며 가을특새는 예전과 같아지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한번 온 코로나는 반겨주는이도 없는데 도통 떠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 와중에도 특새하는 교회라고 주변 타교회 성도들은 부러움을 표합니다.
봄특새. 생각보다 많은 성도들의 참석에 믿음 적은 목사님이 되어 버리셨던 것 처럼 가을특새도 모두의 생각을 뛰어넘는 많은 성도들이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은혜로 풍성해 지기를 바래봅니다.
코로나 시대라 예전과 달라진 모습들이 있겠지만, 그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 없이 살수 없기에, 기도 없이 살 수 없기에 우리는 특새로 모입니다.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며 사수할 것입니다.
세 자녀들을 깨우고 업어서 와도 목사님의 설교시간 잠들기 일수 이지만, 이 아이들이 다음세대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아이들이 자라서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이 순간들이 기억나 주길 기도합니다.
10년째 참석하는 특새. 새로운 모습, 새로운 방법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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