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새가 끝나고 교회에서 받은 머그컵에 우엉차 한잔하며 이번 특새를 돌이켜 봅니다. 사실 저는 특새에 큰 갈급함을 가지지 않았고, 담임목사님과 교회에서 광고를 엄청 많이하였고, 일년에 두번 뿐인 특새니까 그래도 주를 믿는 자로써 특새 정도는 가야겠다 생각하고 첫날 참석을 시작 했었습니다.
단지 있어야 할곳(경산중앙교회 특새)에 갈급함 보다는 그냥 있었을 뿐이었는......
이런식으로 참석이 스타트된 특새를 그만 개근해버리고 은혜받고, 상으로 컵도 받았지만 말이죠.
왜 처음에 갈급함이 크게 없었냐면,
전 서울에서 이사온지 9개월정도 됐는데 서울에서 예전에 섬겼던 교회는 만명이상의 젊은이가 특새를 1년에 2번 한달씩이나 했고, 한달 개근하고 동판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물론 그동판 안에 제이름이 아직 있겠죠.ㅋㅋ 그러다 보니 우리교회의 일주일하는 특새는 저어겐 크게 와 닷지가 않았던 거죠.
일주일만 하면 되니까요.
저의 교만이었죠.
하지만, 정작 일주일만 하는 그 특새에 와서 말씀듣고 기도하면서 "주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와 함께 하셨단 것을 새삼 깨닿게 되었고, 이로인해 제 맘은 예수님때문에 감사의 울컥함이 몰려 왔고 감사의 눈물도 주루룩~~"
저는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있어야 할 곳인 경산중앙교회 특새에 있게 제맘에 개입하셨었고, 순종한 저에게 저의 눈을 열어 제맘 속에 간직해온 온갖 세상적인 것들을 싹다 청소하고, 정리하게 하시고, 영적 게으름으로 부터 조금 성실하게끔 인도하셨다는것을.
그래서 결심했죠. 새벽기도 500용사 신청으로.....^^
그러자 옆에 있던 집사람이 한번 쳐다보더니 덩달아 덜컥 신청하더군요. 감사한 일이지요.ㅋㅋ

정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주님은 우리의 삶에서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절묘한 타이밍에 참 많이도 개입하시고 있다는 것을....
형제 자매님들 보이지 않는 주님을 볼려고만 애쓰시지 마시고, 가만히 느껴보세요. 그럼 주님이 보이실겁니다.^^
삶이 끝나기 직전까지 예배의 사모자들 되시고, 말씀과 기도에 충만히 심취되는 형제 자매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