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땅에 살던 엘리멜렉은 그 땅에 흉년이 크게 들어 생활이 어려워지자 배고품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그의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그 당시 모압은 땅이 비옥했고 무역과 상업의 발달로 물질의 풍요가 있었던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엘리멜렉의 입장에선 모압 땅이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도전할 만한 땅이었고 더욱이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했던 두 아들의 건강과 장래를 위해서도 기대할 만한 땅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엘리멜렉 가족의 모압 이주는 그들의 꿈과 희망을 품은 일종의 '모압 드림(dream)'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압 드림'은 엘리멜렉 가족의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나오미의 며느리이자 다윗의 증조모인 '룻'의 등장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고향을 떠나 타관객지에서 고통스런 삶에도 남편과 사랑하는 두 아들을 보며 위안을 삼았던 나오미의 입장에선 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은 말그대로 '절망'이었을 것입니다. 나오미가 살던 시기는 대략 BC1100년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고조선 시대이며 청동기 시대입니다. 이 시기에 남편과 아들이 모두 죽은 여인의 삶을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나오미란 여인은 이 앞이 안 보이는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매달려 기도했던 것일까요? 드디어 나오미는 희망의 '메세지'를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큰 흉년으로 사람들이 떠났던 그 고향 땅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풍년을 이루는 땅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가을 특새를 통해 어떤 말을 듣기 원하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시길 원하십니까? 코로나로 인한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고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실 겁니다. 나와 내 가족과 우리 교회와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살리는 말씀을 기대합니다. 새벽에 만납시다!! 반드시 주실줄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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