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2016-10-28 19:46:04
이정아
조회수   3548

훈련으로 섬김은 오늘로 마무리가 된다. 일주일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

자는 둥 마는 둥 눈을 붙이는 둥 마는 둥...

마음은 온통 특새에 가 있었다.

평소의 새벽기도보다 한 시간 반 정도 먼저 일어나니 오늘 특송처럼 충성된 마음으로 무의식이 끌고 갔을 것이다.

나에게 특새의 정점은 항상 금요새벽이다.

잊을 수도 덮을 수도 없는 상처를 들고 아버지께 쏟아냈다. '엄마'라는 두 글자는 나에게 너무도 가슴 아프다. 머리로는 이해 할 수도 없는....하지만 아바 아버지는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아시는 아버지께서는 내 성품에 맞게 사용하고 계심을 ....

 

오늘 올려드린 내 마음의 절규는 감사였다. 힘든 마음도 고백했으며 그 끝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렸다.

오늘 엄마에게 다녀왔다. 

남편과 재민이재경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었다.

엄마를 통해 아버지께서는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계셨다. 십자가사랑을 나눌수 있는지...간결한 말이지만 참으로 많은 눈물이 쌓인 시간들..... 가난하며 과부이며 병드신 엄마에게 ....

지금은 오직 한 가지 생각 뿐이다. 천국의 길을 열어드리는 도구로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걸림돌 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시다. 끝까지 기도를 올려드릴 것이다. 엄마도 하나님의 예쁜 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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