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하박국 1:1~5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는 가정
찬송가 488장(통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은혜 나누기
1. 지금 하박국 선지자처럼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우리 가정이 나아가야 할 믿음의 태도는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응답이 더딘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보이지 않아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시지
하박국 선지자는 죄악과 불의가 난무한 시대의 한가운데서 하나님께 탄식합니다(1~3절). 그는 사회에 만연한 강포와 억울함, 무너진 정의를 보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하나님 앞에 토로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의 질문은 불신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드릴 수 있는 정직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의 눈에 보이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악인은 여전히 의인을 억누르고, 율법은 힘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4절).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뜻밖의 말씀으로 응답하십니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5b절). 하나님께서는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시야를 넘어서는 더 크고 깊은 차원에서 이미 역사를 움직이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우리의 예상과 계산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눈앞의 혼란만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더 큰 구속의 틀 속에서 이스라엘을 다루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상황만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런 시간이 찾아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더딘 것 같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탄식과 질문은 헛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통로가 됩니다.
혹시 지금 우리 가정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질문 앞에 서 있습니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시선을 배우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박국처럼 하나님께 솔직히 부르짖되, 그분의 응답이 이미 준비되고 있음을 믿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