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하박국 3:16~19
오직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가정
찬송가 382장(통 43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은혜 나누기
1. 하박국 선지자처럼 “비록 없을지라도”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언제였는지 나눠 봅시다.
2.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 때문에 기뻐함”을 선택하기 위해, 우리 가정이 믿음으로 준비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비록 모든 것이 부족해 보여도, 환경이 아니라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메시지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 소식을 듣고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16절)라고 고백합니다. 선지자도 하나님의 거룩한 뜻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드러날수록, 인간은 자신의 연약함을 더 분명히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떨림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믿음의 반응입니다.
이어 하박국은 극심한 결핍의 현실을 나열합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17절). 이는 유다 사회 전체의 경제와 생존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외에는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는 현실, 모든 가능성이 닫힌 자리에서 하박국은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의 근원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절망의 자리에서 하박국은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선포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18절).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의 시선은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박국은 어떻게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었을까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바라볼 때, 두려움은 기쁨으로, 혼란은 신뢰로 바뀝니다. 하박국의 기쁨은 형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하나님이심에서 나온 기쁨입니다.
그는 다시 고백합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19절). ‘높은 곳’은 안전과 승리를 상징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을 환경에 매이지 않는 자리로 세우시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도록 힘을 주십니다.
우리 가정에도 결핍과 불안의 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길이 막힌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기뻐할 수 있습니다. 기쁨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께 뿌리를 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도 하박국처럼 “비록 없을지라도”의 신앙으로 서서, 오직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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