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처음으로 하는 콰이어를 신청하고도 갈등이 많았습니다.
셋째가 겨우4살... 둘째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보기로 하고 첫째와 함께 콰이어를 신청한겁니다.
콰이어 연습시간...
찬양을 좋아하는 둘째는 앞자리에 앉아서 찬양을 따라하고 있는데 막내는 잠시도 앉아 있지 않고 본당을 구석구석 휘젖고 다녔습니다. ㅠㅠ 여러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걱정할까 노심초사하며
"괜히 신청했나? "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사이사이 들려지는 찬양 가사가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빈손.... 여호와 이레.....
노을지고, 빈손일때 그때가 왜 하필 하나님의 때인지... ㅠㅠㅠㅠ
그런데 그 부담되는 찬양에 대한 대답으로 특새첫날부터 하나님은 제게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시듯 노진준 목사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제겐 3아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 막내가 2년전(당시13개월) 뇌경색으로 현재 편마비로 장애아 입니다. 현재 재활치료로 많이 호전되었지만, 오른쪽 팔, 다리가 불편합니다.
그런 아이를 치료하러 따라다니며, 또 그래서 상처받는 큰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의 부담이 참 많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줘야 할지.... 어느 병원을 찾아가서 어느 의사와 치료사를 만나야 하는지, 또 큰 아이들에게는 그 마음의 상처를 어찌 보듬어 줘야하는지에 대해 늘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십니다.
지금이라고...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ㅠㅠㅠㅠ
노을지고, 빈손이고, 약해있고,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금.. 지금이 하나님의 때라고...
그리고, 부당하고, 억울하고, 순서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천국소망을 가진 사람이기에 괜찮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괜찮아.
....
괜찮아.
그 '괜찮아' 세자를 말씀하시는데 그 무게감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눈물없이 아멘이라 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노을지고, 빈손이고, 약해있고, 장애고, 억울하고.....
제겐 지금이
"하나님의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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