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우는 소쩍새가 되었으면....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광고 카피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인류 최초로 달착륙을 한 ‘닐 암스트롱’은 기억하지만, 그리고 그가 남긴 말_'이것은 한 인간에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약진이다‘은 기억하지만, 그와 함께 달착륙을 한 사람(E.E.올드린,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하였다)이 누구인지는 잘 기억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2등이 있어야 1등도 있습니다.

2등의 배경이 있기에 1등이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등이 배경이 되어주어야 1등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도 배경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배경이 되어 주는 사람, 그래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우는 소쩍새가 되어도 그걸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입니다.

우리 경산중앙교회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앞두고 [특별새벽부흥회]를 갖는 것은 언제나 이 원리입니다. 한 영혼의 배경이 되어주기 위해서... 그것도 기쁨으로 되어주기 위해서....

올 봄에도 우리는 영혼을 낳는 찐한 진통을 할 것입니다.

5월은 장미의 계절입니다. 우리교회 진입로의 아파트 담벼락에서도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 송이를 보게 될 겁니다. 그러나 홀로 핀 장미꽃이 없고 다 가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시라서 싫어합니다. 꽃보다 돋보이지 않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가시 없는 장미는 없듯이...  영혼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배경이 되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가시가 되더라도, 밤새 우는 소쩍새가 되더라도, 사람을 살리는 배경이 되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섬김으로, 한 영혼이 살아나길 소망하는...

김종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