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상태는 2주간 딸 아이가 아퍼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과 내 육체적인 질병으로 수술을 앞 두고 있습니다.
이런 육체적인 연약함 속에 이번 특새는 정말 저에게는 여느때와 달리 절실함과 많은 기도로 준비하며 기다림의 특새였습니다.
특새 전날 일찍 잠을 청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9시경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서울에 있는 여동생이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오전에 교회 가시는 길 교통 사고가 나서 119로 병원에 이송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순간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동생과 엄마가 먼저 통화를 하고 아픈 저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엄마께서 말씀하셨다며 늦게 사고 소식을 알린 거 였습니다.
당장 서울로 올라와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우선 특새에 참석 해 기도의 자리에서 기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숨도 자지 못 하고 교회에 도착 해 교회에 들어서는데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안내를 서야하는데 눈물은 그치지 않고 눈은 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훈련이므로 담담하게 섬김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켰습니다.
비록 경산과 인천을 당일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와 감사함은 정말 컸습니다.
기차에서 먹으라며 그 바쁜 새벽 부터 일어나셔서 도시락을 싸 주신 집사님. 안내로 섬기며 만난 분들 중 몸이 불편하시고 힘든 상황에서도 특새에 사모함으로 나오시는 성도님들. 함께하는 동력자들의 따뜻한 포옹. 은헤의 찬양과 말씀...
특새와 함께 나에게 아니 우리 가족에게 닥친 고난 4일째...
어떤분들은 이런 상황에 이곳에서 예배 드리는 제가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모든 상황과 환경을 주님께 맡기고 나아가매 모든것을 정리하고 해결 할 수 있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비록 제 질병과 부모님들의 육체적인 치료 받을 부분들은 짧은 시간안에 해결되어지는 일들은 아니지만 예배의자리, 기도의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그곳에 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네 놀라지 말라 겁내지 말라 주님 나를 지켜 주시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세상의 험한풍파 몰아 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 주시네 주님은 나의산성 주님은 나의요새 주님은 나의소망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
이번 특새 이 찬양의 곡조가 저의 기도이며 고백이었습니다.
1 조현주 [326] | 2 황재동 [186] | 3 이희숙 [167] | 4 장미옥 [165] | 5 전대영 [151] | 6 이인섭 [88] | 7 정인정 [85] | 8 김인희 [57] | 9 고용환 [56] | 10 강민정 [53]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공지 | 이제 핸드폰 알람을 수정하며... 13 | 김종원 | 2019-05-17 |
공지 |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우는 소쩍새가 되었으면.... 21 | 김종원 | 2019-05-09 |
227 | 하나님 감사합니다 1 | Pine | 2019-05-22 |
226 | 주님의 사랑으로 기름부움받은 특새 1 | 윤인지 | 2019-05-22 |
225 | 매일이 은혜가 되었던 특새 1 | 미뇽 | 2019-05-19 |
224 | 실버반이 최고 입니다 1 | 정영옥rose | 2019-05-19 |
223 | 특새를 마치며 1 | 박쵸파 | 2019-05-19 |
222 | 이번 특새를 마치며... 1 | 엔젤 | 2019-05-19 |
221 | 특새를 마치고 2 | 우리강아지 | 2019-05-18 |
220 | 특새를 마치고 1 | 우리강아지 | 2019-05-18 |
219 | 특새를마치며 5 | inthegod | 2019-05-18 |
218 | 특새와성령집회 2 | 내평생jesus | 2019-05-18 |
217 | 기도의 힘..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4 | 이종현B | 2019-05-17 |
216 | 새벽에 깊이 잠든 두 아이 5 | 겨울밤하늘 | 2019-05-17 |
215 | Re: 아이처럼 폴작폴작 뛰었어요 | 순송이 | 2019-05-17 |
214 | 처음으로 도전하는 특새!! 6 | 차재인 | 2019-05-17 |
213 | 괜찮아 우리는 하나님이 있잖아 8 | 기도의날개 | 2019-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