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역을 따라 우리교회 등록한지 딱 10년째 입니다. 따라서 특새도 10년째 지요. ^^
그사이 6개월짜리 둘째는 10살이 되었고, 6살짜리 막내도 있지요. ^^

벌써 5년이나 된 기도제목, 막내 시환이의 뇌경색과 2년된 기도제목, 시아버님(김성곤성도)의 깊은 병환으로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기도의 빚이 많은 저희가정입니다.
여전히 아버님은 천국문앞에 계시지만, 그 사이 시환이는 온 교회를 휩쓸며 뛰어다니고, 갈릴리부터 장로님,권사님들까지 갖은 애교를 부려 사탕과 사랑을 받아먹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
여전히 치료중이고 재활중이지만 그리고 그 치료와 재활이 평생 함께 가야할 길이지만,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우리 경산중앙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의 빚을 잊을 수 없게합니다. 시환이 목에 수술자국을 보며 지금 시환이의 모습은 그저 기적이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음에 감사만 나옵니다.

올해는 제자훈련 훈련생으로 특새를 맞이합니다. 어느해보다 많은 부담감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해두신 특별한 은혜를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훈련생으로, 교사로, 목자로, 전도대로 섬기며 이 모든 사역들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이 모든 사역을 맡기시며 대신,저희 가정의 모든 문제와 기도제목들을 응답해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 올려드립니다. ^^(이 멋진 딜을 약속받았으니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ㅎㅎ)

10년째 봄 특새. (저희가정 기준입니다^^)
빼앗길뻔 한 봄 특새.
강산은 변해도 우리의 특새는 계속됩니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