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이 땅에는 2년에 걸친 가뭄으로 대기근이 발생했고 설상가상으로 1904년 일본이 일으킨 러일전쟁으로 전염병이 극심해 서울에서만 매일 수백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땅에 많은 수의 백성들은 지옥을 경험해야 했고 심지어 배고품과 전염병을 피해 미국 하와이 사탕수수 밭으로 이민을 가거나 산속에 화전민으로 떠나가야 했습니다. 안그러면 빌어 먹는 각설이가 될 뿐 이었으니 말입니다. 어찌보면 대한제국의 멸망은 대외적인 영향도 컸지만 내부적으로 대기근과 전염병이란 암초도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암울하고 희망이 없던 시대에 이 땅에 교회들은
이 땅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결속력을 보였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자기성찰과 회개로 시작해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를 자리잡게한 1903년 원산 부흥운동, 이 땅에 교회의 질적, 양적 성장을 주도한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 대표적인
개신교의 활동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흥운동에 대한 평가가 종교적,정치적,역사적으로 긍정적,부정적 의견들이 존재하고 여러 해석들이 다양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 두 번의 부흥운동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교회의 본래의 모습, 참 모습으로 돌아가자'라는 것과 재난이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진정한 회개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사랑의 실천을 요구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의 엄청난 재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 때, 꼭 필요한 시점에서의 이번 '특새'가 지난 어느 해의 '특새'보다도 더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는 이유는 이번 '특새'가 100여년전 재난과 고난 앞에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보이신 신앙의 부흥이 다시금 우리 가슴에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제자반 수요새벽A 박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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