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옮긴지 2년째
횟수로는 3번째 특새입니다.
?
지난 10년간 아내를 하나님께 데리고 오려고 수없이 노력하고 기도했지만
그녀는 너무나 완고했고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 담임 목사님이 집 현관까지 찾아와 보기를 간구하는데도 외면했던 아내가
작년초 운영하던 피트니스 센터의 회원이던 양선예 집사를 만나고는
"교회 사람은 다 싫은데 양선예씨는 좋은것 같더라~~~"
라는 말한마디에 저는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
`혹시 이번에는?`
그리고 바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엉뚱하게
제가 교회를 옮기라는 마음이 훅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 대형교회로.....
?
몇번을 거부하다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살아서는 기회가 오지 않을것 같은 생각에
담임목사님께 사정을 이야기 하고 경산중앙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
?아내를 태신자 1번으로 정하고 열심히 기도했지만
아무 결과도 일어나지 않았고 저는 낙심하여 반포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
1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성장반을 마치고 난후
식당을 같이 운영하던 동업자의 변심으로 저는 믿었던 사람에게 뼈아픈 배신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쫒겨나듯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
엄청난 상실감과 분노로 이성을 잃어가고 있을때
갑자기 아내가 금요성령집회에 가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게 뭔일인가 싶었고
그후로 또 한번의 금요성령집회에 참석후에 주일 예배를 참석하여 바로 등록하였고
바로 새가족확신반 교육을 받고
두번째 확신반 교육후
코로나로 교회가 폐쇄되었습니다.
?
"아~~~ 어떡하지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하필 이때에....."
그러나 하나님은 아내에게 폭풍 같이 역사하셨습니다.
틀어 놓으면 시끄럽다던 찬양을 본인이 하루 종일 듣고 있고
인터넷 예배도 모잘라서 게으른 저를 깨워 인터넷 새벽기도까지 매일 참석 하였습니다.
교회가 다시 오픈되고는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다녔고
특새가 있다는 공지후에는 목사님들이 금식하는 기간에 본인도 3일 금식을 하는겁니다.
저는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었지만
또다른 걱정이 생겼습니다.
그녀의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야 하는데.....
저는 그녀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
그런데 월화수 이지웅 목사님의 설교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특새 3일전에 아내가
"왜 초기 그리스도인은 박해를 받았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가 제대로 답변을 못해주었는데
첫날 이지웅 목사님의 설교가
"AD64년 로마 대화재가 발생하여......."
이렇게 시작되자 저는 속으로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아내는 설교를 들으며 울고 있었습니다.
화요일 !!!
아내가 전에 질문했었던
"왜 예수님이 사람으로 태어났어?"
화요일은 그것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많은 은혜로 화요일 저녁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성경을 읽으며 철야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하나님이 설교를 통해 믿음이 주는 확신을 경험하게 해주었습니다.
아내는 마스크가 흠뻑 젖도록 눈물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마음속에 있던 분노의 불꽃이 오늘에 와서야 연기만 남기고 스러집니다.
?
이번 특새에 아내와 저에게 성령의 역사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기적같이 임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 나가실지 기대하게됩니다.
교회사람들을 꼴도 보기 싫어하던 아내를,
김종원 담임목사님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으로,
오현진 전도사님의 찬양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
1 박은혜 [290] | 2 조현주 [282] | 3 이귀옥 [77] | 4 정인정 [56] | 5 박정률 [51] | 6 신동근 [46] | 7 김차남 [37] | 8 강민정 [37] | 9 김수진 [37] | 10 이인섭 [32]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112 | 좋은교회가 부럽습니다. | 이정호 | 2020-05-29 |
111 | 부러우면 지는것. 13 | 황계현 | 2020-05-29 |
110 | 무엇이부러운가? 11 | 하나님나라 | 2020-05-29 |
109 | 이번 특새의 말씀을 돌아봅니다. 믿음을 생각합니다. 12 | 밀알 | 2020-05-29 |
108 | 미래 세대가 자라나는데 참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2 | 김인환 | 2020-05-29 |
107 | 널 들쳐엎고 와서는ㅡㅡ;;; 9 | 선물이와보물이 | 2020-05-29 |
106 | 할렐루야~~!!주님이 하셨습니다. 17 | pilgrim박은혜 | 2020-05-29 |
105 | 무엇이 부러운가? 10 | 특새 | 2020-05-29 |
104 | 날 울리지마! 특새 18 | 강병철 | 2020-05-28 |
103 | 하나님과의 합작프로젝트로 쓰여지는 My story 8 | disciple | 2020-05-28 |
102 | 특새를 해야 FLEX해지죠~ ㅎㅎ 22 | 은성수 | 2020-05-28 |
101 | 정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13 | 김현미 | 2020-05-28 |
100 |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14 | 최진현 | 2020-05-28 |
99 | 믿음의 증인들.. 17 | 나도영 | 2020-05-28 |
98 |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12 | 이정호 | 2020-05-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