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우리교회 특새가 다가 옵니다.
2013년 봄.. 교회에 등록을 하고 가을특새부터 시작해서
벌써 5년... 8번째 특새를 기다립니다
매년 특새 시즌이 되면 몇 주 전부터 설레임으로 기대하며 준비를 했었는데
올해는 유독 특새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고 염려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사역반을 하고는 있지만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서
거의 바닥까지 내려간 것 같은 상태인데다
지난 주간에는 새벽기도조차 섬기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며
과연 특새에 전출을 할 수는 있을까~~
출석을 한다고 해도 이런 지경에 은혜가 있을까~~
그러면서 마음 한편에서는 이번 특새를 통해 바닥까지 내려가 있는
나의 영적 상태가 끌어올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도 교역자분들처럼 3일 금식을 해볼까~~ 하는 망설임까지.....
그 어느때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특새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나를 주님은 보고 계셨나봅니다.
오늘 주일 설교 말씀을 듣는데...
주님께서 내게 길을 알려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특새를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약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사야 58장 1절 말씀을 듣는 순간 주님께 감사하며 3일 금식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특새를 통해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연약하여 넘어진 나를 특새를 통해 주님께서 붙잡아 일으키실 것을 믿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37:23-24)
나를 끝까지 붙드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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