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을 특별새벽부흥회 '내 교회를 세우리니' 2019-10-19 조상원

2019 가을 특별새벽부흥회 내 교회를 세우리니

 


 

  우리 교회는 1014일부터 18일까지 안재우 소장(안재우복화술연구소장),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 박정식 목사(인천은혜의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를 개최했다.

 


 

  소리의 예술, 복화술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안재우 소장은 첫째 날, ‘하나님의 손’(이사야41:10)이라는 제목으로 인형 깡여사를 통한 공연으로 우리의 뒤에는 하나님의 손이 있다며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자고 했다. 둘째 날, ‘하나님의 뜻’(데살로니가전서5:16~18)이라는 제목으로 간증과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전했다.

 


  

  안호성 목사는 셋째 날, ‘너는 복이 될지어다’(창세기12:1~3)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잘 흘려보내야 한다며 경산과 민족과 시대를 살리는 교회가 되자, 눈물의 기도로 자녀를 복되게 하자고 했다. 넷째 날, ‘약함 사용 설명서’(고린도후서12:7~10)라는 제목으로 연약함으로 인해 겸손해지며, 약함 때문에 기도와 예배의 자리에 나온다고 했다. 고난과 고통의 시간이 오히려 누군가를 살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자고 했다.

 


 

  박정식 목사는 다섯째 날, ‘존귀하게 하리라’(스바냐3:14~20)라는 제목으로 상처는 별이 된다며,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임을 잊지 말자고 했다. 금요성령집회, 동역자(로마서16:3~4)라는 제목으로 동역자로 인해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진다며 소중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자고 했다.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청소년, 젊은이, 중직자, 훈련생의 순서로 특송을 드렸고, 자녀를 안은 부모의 눈물 기도를 시작으로 요일마다 강단초청 기도회가 이어졌다. 화요일은 수능 수험생들이 갈릴리 선배들과 식사하며 격려를 받았다. 특새에 관한 에피소드, 간증, 기대를 은혜 게시판에서 나누었다. 은혜나눔 게시판의 메아리상과 외침상을 시상하고, 치킨 교환권을 선물했다. 그리고 역대 은혜게시판 나눔집을 배부했다.

 

  이번 특새에는 평년보다 500명이 더한 3500명이 출석했고, 물티슈, , 무릎담요 중 하나를 골라 개근선물로 받았다. 성도들은 일상의 분주함을 걷어내고, 특새에 집중했다. 기도 제목을 적어 특새 헌금을 드렸고, 릴레이 중보기도는 아침 9시에 시작하여 밤 9시까지 계속되었으며, 2057명이 참여하였다. 10기 새벽기도 500용사를 모집하고, 14기 워비스 콰이어도 모집했다.

 

  “특새 때 소고깃국 먹겠제.”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담임목사와 개인과 단체가 십시일반 후원을 했다. 2500명에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제공했고, 세미나실을 개방하여 3대가 함께 아침밥을 먹도록 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특식으로 빵과 음료수가 준비되었고, 로뎀은 무료로 차를 제공했다.

 

  60주년을 기념하여 응답하라 2019’ 콰이어 모집에 역대 참석자들의 많은 동참이 있었다. 울산, 포항 등 원거리 출석자도 있었고, 특새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특새뉴스레터를 발간했다. 비전홀은 샬롬과 갈릴리가 모였고, 갈릴리 콰이어와 야구부의 안내로 활기찼다. 앞줄을 장식한 주일학교 아이들의 찬양 모습은 다음 세대의 희망을 보여주어 뭉클하였다이번에 처음 등장한 푸동이는 무명의 성도가 노방전도에 쓰라고 후원한 푸드트럭이다. 주일학교에서 샌드위치, 꼬치 등을 판매해 무료 나눔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나섰다.

 

  김종원 담임목사는 동역자를 귀히 여기는 교회가 되게, 우리의 사명을 위하여, 교회와 동역자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이번 특새는 치유와 회복을 부르는 시간이었다. 요일마다 전하는 말씀에 꼭 맞는 찬양은 특별한 은혜를 주었다. ‘우릴 사용하소서찬양을 끝으로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영적 대각성의 역사를 쓰고, 60주년의 특새는 저물어갔다.


2019 가을특새 다섯째날 '존귀하게 하리라' 2019-10-18 조상원


 

  1018() 특새 다섯째 날에도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은 여전히 불타올랐다.‘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찬양으로 시작된 콰이어 팀의 찬양과 율동, 기도로 은혜의 단비가 되어 성도들이 가슴을 적셨다. 오늘 특송은 제자반, 사역반 훈련생들이 찬양으로 영광 올려드렸다.

 

  강단에 선 박정식 목사(인천 은혜의 교회)는 스바냐 314~20절 말씀을 가지고 존귀하게 하리라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힘들고 어려운 삶의 과정과 병으로 투병했던 아픔의 시간을 담담하게 전했다. 고통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인격적인 하나님을 체험하고 신학교에 들어가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언제나 동행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였다.

 

  “내 안에 흐르는 눈물의 현장, 고통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신다. 지켜주신다. 어떤 조건과 환경, 소유가 아닌 내게 주어진 가치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예수의 십자가를 관통하면 상처는 별이 됩니다.”라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였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찬양을 하며 예수 십자가 사랑으로 구속된 하나님의 사랑에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였다.

 

  오늘 강단 후집회는 성장반, 제자반, 사역반 훈련생들이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오늘 특식은 제자반, 사역반, 5-2구역에서 섬겨주었고 중·고등부는 포차로 맛있는 어묵과 떡볶이로 입의 즐거움도 더하였다. 특새의 은혜는 오늘밤 금요성령집회까지 이어진다. 

2019 가을특새 넷째날 '약함사용설명서' 2019-10-17 조상원

 


  별빛만이 반짝이는 새벽하늘 아래 경산중앙교회의 주차장은 차들의 불빛으로, 그 차들을 안내하는 주차봉사자의 손길들로 오늘도 어김없이 반짝였다. 2019년 가을 특별새벽 부흥회(이하 특새) 넷째 날이다. 그레이스 홀과 비전 홀은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했다. 아침으로 빵과 우유가 제공된다고 예고되었다. 그동안 매일 2500여명 분의 아침을 담당하였던 식당 봉사자들도 편한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

 

  교회의 중직자들은 예수 닮아 거룩하길 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자 되길 원합니다.”를 특송으로 올렸다어제에 이어 안호성 목사(울산 온양순복음교회)는 고린도 후서 127-10절까지의 말씀으로 약함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우리 삶에서 정말 쓸모없어 보이는 실패를 만났을 때 의미 없이 휴지통에 버리면 분노와 패배의식 같은 쓰레기가 되지만, 그걸 잘 사용하면 내 삶의 유익한 영적 재료로 변모한다고 하였다.

 

  안 목사는 자신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은 너무 교만해질까 봐 저를 약하게 하시고, 육신의 고통을 가끔 주십니다. 그럴 때 무릎 꿇고 더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갑니다. 그렇기에 지금 저는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크게 부흥사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최후의 승리 올 때까지 버티고 견뎌라. 기도의 자리, 순종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매달리다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완성될 것이다. 간증의 증거가 되어 만나자.”라고 하였다그리고 하나님은 절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라고 하면서 말씀을 마쳤다.

 

  특새 기간 동안 매일 9시에서 저녁9시까지 릴레이 중보기도 시간이 주어지고 있다. 이미 3일 동안 1500여명의 성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도들의 개인 기도제목들과 나라와 교회, 각 교구와 부서들의 기도제목들을 읽기만 해도 기도가 되고 은혜가 되고 있다기도의 자리에서 만나고, 간증의 자리에서 만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9 가을특새 셋째날 '너는 복이 될지라' 2019-10-16 조상원


 

-연명이 아닌 사명의 인생으로의 변화! 특별새벽 부흥회!-

 

  아침 기온이 한자리 수를 기록한 오늘 새벽에도 어김없이 적응하기 힘든 풍경이 펼쳐졌다. 주차장에 가득 찬 차량들과 분주히 움직이는 봉사자들의 밝은 모습이 지금이 새벽 5시임을 의심케 했다. 정각에 도착했지만 3,000석의 그레이스 홀을 넘어 비젼 홀까지 은혜를 갈구하는 성도들로 가득했다.

  

  비젼홀로 자리를 양보한 갈릴리와 샬롬 청년들의 찬양과 율동, 퍼포먼스가 힘 있게 펼쳐졌고 이어서 1년 만에 다시 우리교회를 찾은 초청강사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의 은혜로은 말씀이 선포되었다안목사는 너는 복이 될 지라(창세기 12:1~3)’라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새벽을 감격과 결단의 시간으로 채웠다. 안목사는 간증을 통해 중학교 2학년 시절 1주일 금식을 하며 기도하던 중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자신의 선교적 삶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며 세상적 명성과 부유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강조했다. 이 은혜와 축복을 자신만 가지고 누리지 말고 흘러보내 우리가 가는 모든 곳이 형통해지는 선교사적 마인드와 순교자적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안목사는 경산중앙교회 60주년을 맞이하는 가을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를 통해 자녀들은 꿈과 비젼을 가지고 부모들은 자녀를 축복해주는 시간을 통해 축복의 발원지, 출발점이 되기를 선포했다.

  

  또 자신의 사역과 목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힘들 때 자신이 설교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평생 절에 다니던 어떤 분이 이제는 교회를 다니게 되어 새 힘을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 교회가 경산중앙교회라고 하여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성도들에게도 이같이 작정한 태신자를 포기하지 말고 사랑과 인내로 품고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목사는 이번 가을 특새를 통해 평안의 시대를 구하지 말고 능력의 인물을 구하라우리만 영적 유희를 즐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넘치고 흘러가게 하여 대구, 경북과 조국을 살리는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연명의 인생이 아닌 사명의 인생으로 변화 될 우리들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2019 가을특새 둘째날 '하나님의 뜻' 2019-10-15 조상원


 

  특새 둘째 날, 새벽을 깨우는 콰이어와 성도들의 찬양소리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특새를 섬기는 콰이어들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다. 이번 특새에 주실 은혜를 기대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다. 같은 시간 비전홀에서는 갈릴리 청년들의 찬양이 시작되었다. 이번 특새기간 갈릴리 청년들은 비전홀을 지키며 매일 강당 후집회를 통해 성령의 불길을 경험하려고 단단히 준비하였다.

 

  예배후에 바로 학교로 직행하려는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고 새벽같이 나아와 찬양대석을 채웠다. ‘믿음따라라는 찬양을 하며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죄를 상징하는 피켓을 깨어부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말씀은 안재우소장이 맡았다. 안소장은 오늘 예배당 앞자리를 채운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에 대한 간증을 들려주었다. 그저 복화술이 좋아서 시작한 그 길이 사실은 지나고보니 하나님께서 본인에게 주신 꿈과 비전이었음을 역설하였다. 그리고 등장한 깡여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16-18절 말씀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당당하게 또 담대하게 살아야 한다고 간증하였다.

 

  후집회 시간 청소년들이 강단위로 올라왔다. 꽤 많은 고3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등교시간이 촉박하였지만 꿈과 비전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우리 교회의 미래와 같은 아이들이 온 맘을 다해 기도의 소리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오늘 하루도 본당 곳곳은 릴레이 중보기도로 채워질 것이다. 특새기간 은혜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으려는 우리 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간절하게 울릴 것이다. 하나님만 영광스럽게 하는, 은혜가 편만하게 펼쳐지는 이번 특새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9 가을특새 첫째날 '하나님의 손' 2019-10-15 조상원


 

  결실의 계절 가을. 영적 양식을 채울 2019 가을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가 오늘부터 금요성령집회까지 닷새에 걸쳐 진행된다.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안재우 소장(안재우복화술 연구소장), 안호성 목사(울산온양순복음 교회}, 박정식 목사(인천은혜의 교회)를 강사로 복음을 전한다.

 

  흔치 않은 광경이 시작됐다. 5시가 채 안 된 어둠이 쌓인 새벽녘에 교회 주차장에 차량이 차곡차곡 채워졌다. 특새 주간이다. 성전을 들어서면 강대상에 오현진 전도사와 특새콰이어 찬양과 율동이 이에 호응하는 성도와 어우러져 복음의 축제 첫날을 실감케 했다. 앉아만 있어도 은혜가 되는 찬양과 율동이 이어졌다. 특송으로 예수님 날 만나주세요를 부르는 주일학교 아이들을 보며 다음 세대의 희망을 보게 한다. 교회 곳곳에는 봉사의 손길이 분주했다. 주차 봉사, 안내, 찬양, 영상, 식당에서 그 밖에 보이지 않는 손들이 특새를 유기적 생명체로 살아 움직이게 했다.

  

  첫날 강사인 안재우 소장은 하나님의 손(41:10)’이란 제목의 말씀을 복음을 선포했다안 소장은 깡 여사를 등장 시켜 성도들의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하나님의 손이 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이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라고 말하며, 이어서 성도들과 함께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다 안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야 너를 떠나지 않아 내가 (옆 사람 이름 부르며)을 굳세게 할 거야 (옆 사람 이름 부르며)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옆 사람 이름 부르며)를 붙들리라라고 외치며 선포했다. 안 소장은 하나님의 귀한 작품인 여러분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살기를 기도하라.”라고 당부하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찬양으로 마무리하였다.

 

  큰 웃음을 주었지만, 복음의 핵심이 명료하게 전달된 말씀이었다. “하나님의 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의 손이 있다면 여러분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안 소장의 메시지는 혼란한 이 시국에 하나님만이 진리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여 자녀를 위해, 분열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경산중앙교회 성도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일보 기획기사] 특새에 누리는 특별한 문화, 후대에 흘러가며 역사가 된다 2019-10-14 조상원

[김종원 목사의 행복목회] <5> 문화적 코드를 공유하는 특새


 

  2012년부터 수개월간 KBS 개그콘서트에 인기리에 방영된 ‘어르신’이라는 코너가 있다. 경상도의 어느 마을에서 시골을 떠나려는 동네 청년에게 어르신이 시골의 좋은 점을 얘기하는 내용이다. 이 코너에서 생긴 유행어가 있다. 바로 ‘소고기 사 묵겠지’다. 대사는 처음에 “○○(좋은 직장, 결혼 등), 그거 다~ 필요 없는기라”로 운을 떼고 “돈 많이 벌면 뭐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 묵겠지. 소고기 사 묵으면 뭐하겠노. 힘나서 일 열심히 하겠지. 일 열심히 하면 뭐 하겠노. 돈 많이 벌겠지. 돈 많이 벌면 뭐 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 묵겠지”라고 대사가 반복된다. 그저 모든 일의 목적을 ‘소고기 사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며 대화를 결론짓는 어르신의 모습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경산중앙교회에는 소고기로 만든 국을 함께 먹는 문화가 있다. 특별새벽부흥회(특새)에 오면 소고깃국을 먹을 수 있다. 3대가 함께 하는 아침 밥상이 경산중앙교회의 특새에서 가능하다. 첫날 메뉴는 10년 동안 소고깃국으로 항상 동일하다. 월요일 새벽, 광고시간에 강단에서 “오늘 아침 메뉴는 뭘까요”라고 성도들에게 묻는다. 그러면 성도들은 다 같이 “소고깃국이요”라고 답을 한다.

  서울식의 맑은 소고깃국이 아니라 빨갛고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깃국을 모든 성도가 함께 먹는 게 특새 첫날의 전통이다. 이처럼 특새에는 은혜와 더불어 누리는 문화적 요소가 있다. 특새콰이어, 앉아서 세계를 본다(강사와의 만남), 특새포차(포장마차), 특새동판 등도 그중 하나다.

  첫날 새벽, 이른 시각부터 본당을 하나둘 채우는 성도들과 손에 인형을 들고 온 어린아이, 초등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연령을 뛰어넘는 특새콰이어가 빨강 파랑 초록색 옷을 입고 함께 드리는 찬양은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이끈다.

  콰이어 모집인원은 350여명이고 그중 100여명은 주일학교 학생들이다. 콰이어를 왜 할까. 특새콰이어의 키워드는 응답, 선(先)은혜, 최전선 등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믿음의 자리이고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사전 연습부터 남다른 은혜가 있는 자리이며 보는 예배에서 참여하는 예배의 최전선의 자리이고 콰이어 때문에라도 책임 있게 새벽을 깨우는 자리이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그 은혜를 경험한 성도는 특새콰이어의 의미를 잘 안다.

  첫날의 특송은 주일학교 아이들과 교사의 몫이다. 앙증맞은 율동과 은혜 넘치는 찬양고백을 하나님께 올리려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미소를 자아낸다.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면 성도들은 사우나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까지 받는다고 한다.

  영의 양식으로 충만해진 성도들을 위해 식당에서는 십시일반 후원으로 제공되는 맛있는 소고깃국과 반찬으로 육의 양식을 준비한다. 2000여명분의 식사를 위해 봉사부원들은 일주일 동안 합숙을 마다하지 않는다. 함께 먹는 아침식사가 얼마나 귀한 시대인가. 온 가족이 함께 ‘엄마 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기쁨 충만한 시간이다.

  식당 밖에는 포차가 한창이다. 청년부의 여름사역 후원을 목적으로 열리는 포차에는 어묵과 염통 꼬치가 가득 준비된다. 성도들은 후식으로 어묵 꼬치를 한 개씩 들고 삼삼오오 교회를 빠져나간다. 아침을 먹고도 어묵 꼬치를 20개씩 매일 먹은 아이가 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있다.

  보통 특새에는 두세 명의 목사님들이 강사로 섬긴다. 오시는 분마다 다른 은혜를 전해주신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강사와의 만남이 준비된다. 교회카페에서 시간이 부족해 다하지 못한 강사님의 이야기, 성도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보따리들이 가득 펼쳐진다. 멀리서만 보던 강사 목사님들을 가까이서 뵙고 질문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강사님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며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된다.

  모든 말씀 잔치가 끝나면 하루도 빠지지 않은 성도들을 위한 선물이 있다. 2014년부터 봄특새의 전출(전체 출석) 선물을 두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보통 어른들에겐 특새동판을 제공하고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맞춤 선물을 준비한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특새동판을 선물로 받기 원한다. 성도들의 가정에는 매해 받는 특새동판이 거실 중앙에 쌓여가는 즐거움이 있다. 신앙의 가보로 여긴다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 봄 특새부터 특새동판 일곱 개를 모아온 성도들에게 특새 기념액자를 만들어 주기 시작했다. 기념액자는 가보이기도 하지만 결혼을 앞둔 청년들에게는 최고의 혼수로, 부모들에게는 최고의 부모 증표라고 회자된다. 하나님이 길갈에 기념비를 세워 행하신 일을 다음세대에 가르치라고 하셨듯이 이 기념액자가 후세대를 교육하는 교재로 사용되길 소망한다. 후세대에게 특새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과 그가 행하신 일을 가르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전통이 신앙의 세대계승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신앙생활에 눈물도 있어야 하지만 재미와 의미도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요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특새를 통해 경산중앙교회의 성도들은 이런 문화적 코드를 공유하며 행복한 성도로 날마다 살아간다. 올가을에는 ‘응답하라 2019’를 주제로 특새가 진행된다.

*경산중앙교회기획기사(5)바로가기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2271
[국민일보 기획기사] 특새는 은혜의 장, 자녀 위해 안수기도로 축복하자 2019-10-08 조상원

[김종원 목사의 행복목회] <4>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라는 자녀들

 

 

  ‘골드 키즈(Gold Kids)’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외동으로 태어나 왕자나 공주처럼 대접받는 아이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고, 그 하나뿐인 자녀를 최고로 키우려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용어다. 골드 키즈의 부모는 자녀에게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자녀가 원하는 것을 최고로 해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신앙을 가진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만일 부모보다 더 큰 믿음의 자녀로 키울 수만 있다면 그건 자녀를 향한 가장 큰 축복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 될 때마다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게 해달라고도 기도한다. 그러나 현실은 믿음의 명문 가문은 고사하고 자녀들의 주일성수도 안심할 수 없다. 매 주일 이런 자녀들과 씨름하는 부모는 맥이 다 풀린다.

  그런데 그런 골드 키즈가 새벽 4시에 일어나 특별새벽부흥회(특새)에 가자고 한다면 어떠하겠는가. 특새에 가려고 저녁 8시면 잠자리에 들고,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특새 전체 출석에 실패하면 그것 때문에 대성통곡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2009년부터 시작된 경산중앙교회의 특새에는 눈물과 감격의 은혜뿐 아니라 따뜻함과 즐거움, 풍성함이 있다. 2019년 봄특새는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에 맞게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특새에 성도 6500명 중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게다가 3000여명의 성도 중 다수는 교회학교 아이들이다. 갓난아이를 둘러업고 나오는 부모들, 쌀쌀한 새벽 날씨에 행여 감기라도 들까, 담요로 중무장한 채 걸어 들어오는 아이들이 가득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며 성도들은 왜 이처럼 특새에 참여하는 것일까.

  10년이 넘게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가 있다. 그것은 “본당에 들어서기만 해도 은혜받게 하옵소서”이다. 날이 밝기도 전에 눈을 비비며 예배를 준비하는 찬양단을 비롯해 주차위원 식당 봉사자 안내위원, 그리고 기도로 미리 준비하는 성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은혜가 된다. 말 그대로 본당에 들어서는데 눈물이 나는 은혜가 있다. 그래서 성도들은 특별히 준비된 강사 목사님의 말씀을 먹기 전에 이미 은혜로 충만하다.

  본 예배를 마치면 성도들은 직장과 학교, 삶의 현장으로 가지만, 다른 한편에는 후 집회로 새로운 은혜의 시간이 시작된다. 요일별로 강단 초청 대상자들이 있는데 특새 첫날은 항상 교회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 주인공이다. 강단 위에 올라 다음 세대인 아이들에게 믿음의 복, 지혜의 복을 달라고 담임목사와 교역자, 부모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안수하며 기도하는 것이 처음부터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해보지 않았기에 부모와 자녀 모두 어색해 했다. 그러나 ‘강단기도’가 10여년 동안 진행된 지금은 자녀들이 강단기도에 가야 한다며 먼저 앞으로 나가고 부모가 아이들을 따라 나간다.

  매일매일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꼭 안아주며 기도해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우리의 현실이기에 이 시간엔 간절함이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후 집회 시간만큼은 온 힘을 다해 자녀를 위한 기도를 올려드린다.

  부모의 기도 후에는 자연스럽게 부서 사역자들 앞으로 긴 줄이 만들어진다. 담당 교역자의 기도를 받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손을 꼭 잡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또한 정겹다. 이렇게 경산중앙교회에는 부모에게 받는 기도, 교역자에게 받는 기도를 익숙해하고 스스로 요청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더 나아가 특새 기간 동안 경산중앙교회에는 온종일 기도의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 교인이 릴레이로 중보기도를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기도할 수 있지만, 이 기간만큼은 새벽뿐만 아니라 종일 교회에 나와 기도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다. 기도의 어머니들이 총출동한다. 본당은 들어서기만 해도 찬양 소리와 기도 소리가 울려퍼지고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또 다른 현장이다. 개인을 위한 기도, 부서를 위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선교를 위한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로 일주일 동안 전 교인이 채우는 기도의 분량은 차고 넘친다. 기도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제 다시 특새 시즌이 돌아왔다.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는 ‘이번 특새에는 어떤 은혜를 부어주실까’라는 기대와 바람이 있다. 특새를 통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교회와 지역,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이 나라와 민족의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 정치 경제 안보 외교 민생의 모든 문제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기도할 것이다.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란 자녀들에게는 소망이 있다. 그리고 이 나라를 향한 중보의 기도가 쌓인다면 다음세대가 이끌어갈 대한민국에도 소망이 있음을 믿는다.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kmib.co.kr/news/index.asp
*경산중앙교회기획기사(4)바로가기: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1121&code=23111211
박정식 목사님 인사말(금-금요성령집회) 2019-09-25 조상원

 

  어느 덧, 많이 쌀쌀해진 가을이 그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바람은 점점 차가워지지만 우리 가슴에 따뜻한 미소가 넘쳐나는 것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이 가을이 서서히 깊어져가면 경산중앙교회 동역자들의 기도 또한 깊어져 가겠지요. 특별히 이번 경산중앙교회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그 기도의 산봉우리를 같이 오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기도를 통해 이 땅을 치유하시고 여러분들의 삶을 풍성히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가득히 드러날 것을 기대합니다. 특새 마지막날인 1018일에 뵙겠습니다.?

 

안호성 목사님 인사말(수-목 새벽) 2019-09-25 조상원

 

  어느 책에서 하나님 나라에는 쓰레기통이 없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말이죠. 경산 중앙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교회로 빚어 가시기 위하여 이번 가을에도 특별새벽부흥회를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축복과 때론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함의 시간 까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따라 잘 사용하여 더욱 멋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그리고 삶으로 성숙되길 소망합니다. 기대하며 기도로 잘 준비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잘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재우 소장님 인사말(월-화 새벽) 2019-09-25 조상원

 

  할렐루야,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는 귀한 성도님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복화술사 안재우 소장입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에서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경산중앙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자 성도의 연합된 공동체인 것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 성도님들 각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시는 지체들인 것을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성전들이 함께 모일 때, 이 시간을 통하여 믿음의 결실이 맺어지고, 은혜의 고백이 넘쳐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새신자이신 깡여사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축복합니다.?

 

2019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를 기대하며 '내 교회를 세우리니' 2019-09-25 조상원


 

  우리라는 개념은 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나만 있어도 우리가 될 수 없고 너만 있어도 우리가 될 수 없다. 반드시 가 어울러져야 우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이것을 도식화 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삼위일체 하나님은 세분이면서 또한 한분이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인간을 지을 때 우리로 존재(1:26)하시면서 일하셨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담과 하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이었다.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2:22)”는 아담의 외침은 인간의 존재 양식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해 주는 중요한 외침이었다.

 

  그러나 이 한 사람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 그리고 아담은 하와를 비난한다. 하나였던 아담과 하와가 분리되고 원망하는 관계가 된 것이다. 죄가 가득한 이 세상은 가 철저히 분리되고 경쟁하는 곳이다. ‘우리라는 가치보다 가 더 중요한 곳이다. 그런 세상 속에 하나님은 하나 됨의 아름다움을 한 공동체를 통해 드러내신다. 바로 교회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몸의 지체이다(고전12:27). 머리되신 예수의 생명력이 한 몸 공동체인 교회에 흐르는 것은 그야말로 신비함 그 자체이다. 세상은 이해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 속에 교회는 한 몸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교회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은 교회를 향해 탁월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다름을 요구할 뿐이다. 교회가 한 몸을 이루어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드러낼 때 세상은 교회가 자기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를 위대하게 바라 볼 것이다.

 

  60주년을 맞이하여, 분립개척교회를 파송한 경산중앙교회는 다시,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한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냥 지키는 것이 아니라 힘써 지켜야 한다. 왜 힘써 지켜야 하는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특별새벽부흥회를 통해 머리되신 주님의 말씀 앞에 온 성도들이 나아가 그 말씀 앞에 정렬할 때 교회는 하나 될 것이다. 오직 주님이 주인 되시고, 그 분의 말씀이 우리를 통치할 때에만 하나 됨을 힘써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특새가 교회로 부르신 하나님앞에서 교회됨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이미지 없음 [지난특새]2019 봄 특별새벽부흥회 '내 교회를 세우리니' 2019-05-18 조상원

2019 봄 특별새벽부흥회 '내 교회를 세우리니' 






 

  우리 교회는 양원석 목사(포도나무교회)와 한규삼 목사(충현교회), 그리고 도원욱 목사(한성교회)를 초청해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는 주제로 513일부터 517일까지 봄 특별새벽부흥회를 개최했다

 

  양원석 목사는 첫째 날, ‘진짜 그리스도인’(로마서3:23)이라는 제목으로 죄를 가벼이 여겼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를 가슴에 품고 사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둘째 날 성령이여 강림하사’(에스겔 48:35)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됨을 알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의 군대로 쓰임 받자고 했다.

 

  한규삼 목사는 셋째 날, ‘훈련 위에 세워지는 교회’(디모데 후서2:1~7)라는 제목으로 훈련은 절박한 상황을 믿음으로 이길 수 있게 해주고, 신앙의 능력을 높이고, 영적으로 오래 깨어있도록 하며, 하나님께 의존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고 했다. 넷째 날, ‘헌신 위에 세워지는 교회’(마태복음13:44~46)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은 우리를 진주로 여기시고 전부를 팔아 우리를 사셨는데, 우리는 최소한의 것만이라도 팔아 기쁨으로 헌신하자고 했다.

 

  도원욱 목사는 다섯 째날, ‘다시, 기도’(시편116:1~5)라는 제목으로 성도는 나약함과 악한 대적들 때문에 기도해야 하며, 기도하면 축복의 문이 열린다고 했다. 기도는 규칙성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벽 신앙을 지키자고 했다. 금요성령집회, ‘탕자비유에서 우리가 놓친 것 들’(누가복음15:25~32)이라는 제목으로 탕자는 돌아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았으나, 큰아들은 늘 함께 있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으며, 끝까지 잔치의 기쁨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미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하는 우리가 큰아들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고, 전도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고, 행축에 동참하자고 했다.

 

  양원석 목사는 어린이 전문 사역자답게 톡톡 튀는 표현으로 유쾌함을 주었고, 특급 미소를 가진 한규삼 목사는 차분하지만 선명하게 말씀을 전했다. 우리 교회 9대 담임목사였던 도원욱 목사는 성도들의 큰 환영을 받았고, 진심 어린 권면은 뭉클함을 주었다우리 교회의 특새에는 세 개의 문이 열린다. 쌀밥과 소고깃국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문, 5일간의 릴레이 중보기도로 뜨끈뜨끈해질 그레이스홀문, 은혜의 나눔을 할 수 있는 은혜게시판문이다.

 

  성도들의 아침밥을 위해 담임목사를 시작으로 개인과 단체, 훈련생들이 십시일반에 참여했다. 어두운 새벽, 교회 입구에서 들어오는 차들에 정중히 인사하며 주차 봉을 흔드는 봉사자는 천사로 보였다. 수천 개의 그릇을 일사불란하게 씻어내고, 몇 마리의 소를 잡은 것처럼 줄지어 소고기를 써는 식당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자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봉사자들이 있어 특새라는 축제를 잘 치를 수 있었다. 성도들은 감사함을 담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쾌적한 예배환경을 위해 비전홀을 개방했고, 로뎀은 무료로 차를 제공했다. 기도 제목과 함께 드린 이번 특새 헌금은 분립개척 헌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갈릴리포차는 어묵과 꼬치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여름 단기선교인 위대한 여정에 사용할 예정이다주일학교를 시작으로 청년부서, 행복전도대, 평신도훈련생, 증인찬양대가 특송을 드렸고, 후집회 기도회를 했다. 특히 금요일의 증인찬양대는 등록 30년 된 성도들로 구성되었다.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특송 에벤에셀 하나님은 교회설립 60주년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고백이었다.

 

  김종원 목사는 특새를 마무리하면서 새벽기도 500용사 신청과 감사예물 드리기, 그리고 행축 초청장 전달하기의 세 가지를 순종하자고 했다. 성도들은 장의자의 태신자 이름이 쓰인 스티커를 제거하며, 본당에 들어서게 해달라고 외치며 꼭 초대되기를 기도했다. 은혜게시판의 외침상과 메아리상을 시상했고, 치킨교환권을 선물했다. 새벽기도의 결단을 갖고, 새벽기도 500용사를 모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14기 워비스 콰이어도 모집했다. 특새 개근상으로 내 교회를 세우리니가 새겨진 동판 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60주년기념 선물로 동판 메달 7개를 모은 성도에게는 특새 기념비를 만들어준다.

 

  교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새는 형식이 아닌 내용에 충실했고, 본질에 의미를 두는 말씀 중심의 축제였다. 특새의 마침을 알리며 두 손 높이 들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성도들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마음을 떨쳐버리게 도와 달라고 기도하며, 태신자 초청에 성공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다. 밤은 깊었으나 기도는 길게 이어졌고, 모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5일간의 받은 은혜는 마음에 깊이 흔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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