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특새]2022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의 문을 열다 첫째날
2022-10-24 15:49:43
김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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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새벽, 미명의 어둠을 넘어 대평동이 왁자하다. 천변을 줄지어 달리는 차들이 도착한 곳, 여기는 경산중앙교회 특새의 현장이다. 갈릴리 포차에는 육십 촉 백열등이 반짝이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어묵은 솥 안 가득 오동통한 몸을 부풀려 맛있게 먹어 줄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다. 본당은 어떠한가. 온통 단풍 들었다. 알록달록 색색의 옷을 입은 200여 명의 콰이어와 장의자를 채운 성도들이 함께하는 찬양이 성전을 가득 메운다. 주일학교 초등 이하의 특송 ‘어린이 군대’는 그래서 더욱 힘차다.

 

특새 첫날, 지구촌 교회 이동원 목사는 욘 1:1~17 ‘말씀으로부터 도망치는 요나’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1장 3절 ‘얼굴을 피하려고’, 2장 4절의 ‘다시’, 3장 3절의 ‘다시’, 4장 5절의 ‘앉았다’라는 키워드의 요절을 통해 3일 동안 전할 요나서를 소개했다.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치는 이유는 몇 가지 착각에 의한 것임을 이야기하였다. 첫째, 소명보다 생존이 중요하다고 착각했으며 둘째, 하나님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착각했으며 셋째, 더 좋은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착각했으며 넷째, 잠시의 망각으로 도피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었다. 요나서 1장의 하나님은 다시스로 도피하려는 요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며 큰 파도를 통해 배 밑에서 잠자고 있는 요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이며 요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는 우리의 모든 고민과 갈등을 아시는 하나님, 저항할 수 없는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우리를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기도 하다. 이동원 목사는 정직한 자기 대면과 자기 고백을 통해 책임의 자리에서 회개하는 것이라는 회개의 3단계를 선포하며 바다에 던져진 요나서 1장을 마무리하였다. 내일은 요나서 2장 ‘말씀을 향해 돌이키는 요나’로 오늘 말씀을 이어 전한다.

 

봄 특새에 이어 이번 가을 특새는 아침 식사의 재개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미 경중의 트렌드가 된 월요일의 식사 ‘김종원 담임 목사가 섬기는 맑은 소고깃국’이 이번 가을 특새에도 제공되었다. 성도들은 주일학교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후 집회까지 은혜의 시간을 꼭꼭 채우고 식당으로 향했다. 영과 육의 양식이 가득한 가을 특새는 새벽을 깨우는 모든 자에게 ‘공짜’다. 10월 28일 금요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가을 특새에 탑승을 원하신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매일 새벽 5시, 경중 성전으로 오기만 하면 거대한 은혜의 특새에 탑승할 수 있다. 은혜로 물들고 싶은 2022년 10월의 끝자락에 당신의 자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문서사역부 송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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